스타트업, 스케일업! '유니콘팩토리' 공식 출범
머니투데이 '미디어 액셀러레이팅 플랫폼' 본격 가동
22일 창업생태계 전문가 10명 제1대 전문위원 위촉
'국내 창업생태계 활성화와 K-유니콘 육성에 뜻 모아'
우리나라 창업생태계를 풍성히 하고, 유망 스타트업들이 'K-유니콘'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머니투데이의 미디어 액셀러레이팅 플랫폼 '유니콘팩토리'(UFO:Unicorn Factory Organization)가 22일 공식 출범했다.
유니콘팩토리는 스타트업 전문 미디어이자 국내외 혁신 기업가와 투자자 네트워킹을 통해 투자유치, 기업간 협업, 해외진출 등 스타트업의 스케일업을 지원하는 액셀러레이팅 플랫폼이다. 최신 사업 아이템과 성공 노하우를 공유하는 '스타트업스토리', 열정 넘치는 대학 청년들의 창업 도전기 '유니밸리', 우리의 일상 및 산업 지형을 바꿀 미래유망기술을 미리 알아보는 '테크업팩토리' 등과 같은 전문적이고 차별화된 콘텐츠로 창업자와 투자자, 정부·지차체의 창업정책담당자들에게 인사이트를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유니콘팩토리의 미디어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지원받을 '유팩스타1기'도 구성·운영한다.
머니투데이는 이날 서울 중구 더플라자 호텔에서 유니콘팩토리와 함께 국내 창업생태계 활성화와 유망 스타트업 발굴·육성에 기여할 외부전문가를 제1대 전문위원으로 임명하고 위촉장을 수여했다.
제1대 전문위원은(가나다순) △구본웅 포메이션그룹 대표 △김영덕 디캠프-프론트원 센터장(상임이사) △김준익 건국대학교 경영학과 교수 △윤지환 고려대학교 기술경영전문대학원 교수 △이태훈 서울산업진흥원 서울창업허브 본부장 △이나리 헤이조이스 대표 △이현송 스마트스터디벤처스 대표 △임정욱 TBT파트너스 공동대표 △최항집 스타트업얼라이언스 센터장 △한상엽 소풍벤처스 대표 등 10명으로 1년 간 활동하게 된다. 김영덕 센터장은 "유니콘팩토리와 함께 스타트업 생태계 확장에 음으로 양으로 힘쓸 것"이라며 소감을 밝혔다.
박종면 머니투데이 대표는 "우리 경제가 4차 산업혁명과 포스트 코로나 시대, 선도형 경제로 빠르게 전환하기 위해서는 혁신적·창의적인 창업생태계를 조성하고 활성화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유니콘팩토리는 창업 현장에 한 발짝 더 다가가 보다 전문적·체계적으로 유망 벤처·스타트업을 발굴, 지원하고 혁신 창업생태계를 만드는 데 일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타트업 지원군 'UFO' 떴다…"창업생태계 큰 변화 올 것"
'작은 한 걸음, 위대한 도약'
한국 스타트업 생태계에 '유에프오(UFO)'가 나타났다. 머니투데이가 국내에서 처음 시도하는 미디어 액셀러레이팅 플랫폼 '유니콘팩토리'(UFO·Unicorn Factory Organization)다. 20년 전 국내에 온라인 미디어 시대를 개척했던 머니투데이가 4차 산업혁명 시대, 국가 경쟁력을 좌우할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또 한번 혁신 미디어 플랫폼으로 작지만 큰 한 걸음을 내딛었다.
유니콘팩토리는 '유니콘 기업을 만드는 조직체'라는 의미를 담았다. 'UFO'는 브랜드 영문 앞글자를 따왔다. UFO처럼 스타트업 생태계 안과 밖을 넘나드는 폭 넓은 시각으로 깊이 있는 콘텐츠를 제작·공급하고, 나아가 직간접적으로 유망 스타트업의 스케일업까지 지원한다는 의미다. 'O'는 유니콘 기업의 성장 체계를 구축하고(Organize), 이를 위해 국내외 여러 오피니언 리더(Opinion leader)들과 함께 한다는 뜻도 담고 있다.
'유니밸리·이노머니' 창업과 투자 영역 포괄하는 핵심 콘텐츠 핵심 콘텐츠는 스타트업 생태계의 두 축인 '창업'과 '투자' 영역을 포괄해 구성했다. 기존 누적 223개 스타트업의 인터뷰를 다뤘던 '스타트UP스토리'는 기사의 정밀도를 높였다. 기존 창업 경험과 기업 소개 방식에서 더 나아가 실제 투자 단계·누적 투자유치액 등 투자정보까지 다룬다.
기성언론에서는 다루지 않는 다양한 기획 콘텐츠도 마련했다. '유니밸리'는 대학교를 중심으로 창업생태계를 집중 조명하는 기획이다. 수많은 혁신 창업자들을 키워낸 미국의 하버드, 스탠퍼드, 메사추세츠공과대학(MIT) 등과 같이 혁신을 시도하는 국내 대학교와 출신 창업자들을 소개한다.
'이노머니'는 돈의 흐름을 다각도에서 쫓는 심층분석 콘텐츠다. 최근 업계에서 가장 주목받았던 투자 사례를 찾아 투자 검토 단계부터 유치, 이후 쓰임까지 담아낸다. 내·외부 전문가와 연계한 '미디어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유망 스타트업들을 선발해 '유팩스타 1기'를 운영할 계획이다.
학계·산업계 10인 '드림팀' 구성…"스타트업 생태계 변화 시작점" 국내 학계·산업계를 대표하는 오피니언리더 10인도 유니콘팩토리의 전문위원으로 합류했다. 유니콘팩토리 전문위원위는 각 분야 내로라하는 베테랑들로 구성한 일종의 '스타트업 드림팀'이다. 창업자와 벤처투자자, 액셀러레이터, 창업지원기관, 대학교 등에서 모였다. 이들은 1년 동안 유니콘팩토리에 통찰력을 불어넣는 역할을 맡았다. 이번 초대 위원들을 시작으로 매년 전문가의 다양한 분야, 독창적인 시각을 반영한다.
전문위원들은 미디어와 액셀러레이터의 기능을 융합한 유니콘팩토리가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에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는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기대를 드러냈다. 김영덕 은행권 청년창업재단(디캠프) 상임이사는 "초기 스타트업을 찾아내 이들이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하도록 창의적인 기여를 하겠다는 유니콘팩토리와 머니투데이의 도전은 스타트업 생태계가 변화할 수 있는 시작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의 창업정책을 총괄하는 서울산업진흥원(SBA)의 이태훈 서울창업허브 본부장은 "국내 언론사에서 처음으로 미래산업을 이끌어갈 역할을 자처했다는 점은 참으로 놀랍고 반가운 일"이라며 "유니콘팩토리의 성공적인 안착 여부가 이후 국내 언론계와 스타트업 생태계의 혁신을 이끌 커다란 변화가 되도록 돕겠다"고 힘을 실었다.
투자업계에서도 기대와 바람을 표현했다. 이현송 스마트스터디벤처스 대표는 "스타트업으로 성장해 다시 스타트업에 투자하게 된 스마트스터디가 창업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함께 하는 든든한 미디어 파트너를 얻게 됐다"고 했다. 국내 임팩트 투자를 대표하는 소풍벤처스 한상엽 대표는 "최근 사회적 가치를 고려한 책임투자, 지속가능투자 등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유니콘팩토리가 스타트업들의 지속성장을 돕는 플랫폼이자 선도적인 프로그램으로 자리잡도록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임정욱 TBT 공동대표는 "요즘에는 정말 유망한 스타트업이 한국에 쏟아져 나오고 있고, 이들에게 기꺼이 투자할 자금도 풍부해졌다"며 "제대로 된 사업 홍보나 다양한 분야간 협업, 인적 네트워크 지원은 이들이 유니콘으로 성장하는데 필요한 마지막 조각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기성언론에 대한 뼈아픈 지적도 나왔다. 최항집 스타트업얼라이언스 센터장은 "미래를 예측하지 못한 기존 미디어는 혁신 소식을 실어 나르기에만 바빴고, 혁신에 대한 고민을 자신의 시야 밖으로 확장하지 못했다"며 "혁신적인 이번 시도는 스타트업 생태계 구성원으로 환영할 뿐 아니라 미디어의 미래에도 의미있는 중요한 지점이 될 것"이라고 평했다.
'스타트UP스토리'에 뜨자 VC 앞다퉈 "투자하겠다"
"유명 벤처캐피탈(VC) 오너가 '스타트UP스토리' 기사를 보고 프리시리즈A에 직접 투자하고 싶다고 전화를 주셨어요. 투자의향서(LOI) 잘 안 써주시는 분이라고 알려졌는데 바로 써주셔서 놀랐습니다."
민명준 리하베스트 대표는 최근 임재원 고피자 대표와 함께 만난 자리에서 "데모데이에 나가도 벤처캐피탈(VC)로부터 연락을 받기 쉽지 않았는데 머니투데이의 스타트UP스토리에 소개된 후 12명의 VC로부터 연락을 받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리하베스트는 대기업 오비맥주와 협업해 맥주 부산물로 에너지바 등을 생산하는 푸드 업사이클링 스타트업이다. 지난 3월2일 스타트UP스토리를 통해 기술력과 잠재력을 알리면서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고 한다.
'스타트UP스토리'는 머니투데이의 미디어 액셀러레이팅 플랫폼 '유니콘팩토리'의 간판 코너다. 2017년 5월부터 최근까지 4년간 이 코너를 통해 소개된 유망 스타트업들만 223개에 달한다. VC는 물론 벤처투자를 강화하는 금융·증권업계, 오픈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을 추진하는 대·중소기업들이 열독하는 코너로 자리잡으면서 스타트업에게는 단순 기업 소개가 아닌 IR과 스케일업의 출발점이 되고 있다.
실제로 스타트UP스토리의 효과는 스타트업이 가장 필요로 하는 투자유치는 물론 고객사 확보, 기업간 협업 등으로까지 이어진다. 산업재해예방 솔루션을 개발한 무스마는 2018년 11월6일 코너를 통해 알려진 후 대기업의 해외진출 현장에 제품을 공급하는 계약을 따냈다. 인사솔루션을 개발한 자버(2020년 3월2일 보도)는 시중은행 등의 인사담당자들로부터 의뢰를 받았다. AI(인공지능) 기반 비언어 영유아 발달 측정 플랫폼를 운영하는 넥스트도어(2020년 10월13일)의 경우 대기업 어린이집 시범사업과 함께 사업제휴 등이 이어졌다.
유니콘 기업(기업가치 1조원 이상 평가받는 비상장 기업)으로 폭풍 성장한 기업들도 일찌감치 스타트UP스토리를 통해 주목받았다. 아기상어 핑크퐁 캐릭터로 유명한 콘텐츠기업 스마트스터디는 2017년 7월 소개될 때 전년도 매출액이 175억원이었으나 4년 후인 지난해 677억원을 기록했다.
선배 기업 또는 국내외 액셀러레이터(AC)·VC와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는 기회도 가졌다. 이날 함께 자리한 임 대표는 2018년 9월22일 스타트UP스토리에 소개됐던 선배 스타트업이다. 고피자는 현재 인도·싱가포르·홍콩 등 4개국에 100개가 넘는 매장을 운영하며 화덕과 피자 도우를 공급하고 있다. 후배 스타트업인 리하베스트는 밀가루를 리너지가루로 대체할 수 있는 피자 등의 메뉴를 개발 중이다. 두 스타트업 대표는 이날 유니콘팩토리와 함께 만난 자리에서 협업을 검토하기로 했다. 고피자는 새로운 메뉴 론칭을, 리하베스트는 판매처 확보를, 소비자는 건강한 피자를 맛 볼 수 있는 기회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설립 1개월만인 2019년 10월 스타트UP스토리에 소개된 프록시헬스케어는 2개월 후 유니콘팩토리를 통해 국내 유명 임플란트회사 대표이사와 직접 만나는 기회를 가졌다. 이를 계기로 사업 다각화를 모색할 수 있게 됐다. 그동안 치주질환 개선 칫솔을 포함한 다양한 제품을 개발, 생산·판매하며 기술을 검증한 프록시헬스케어는 올해 이 회사와 협력해 혁신적인 치주질환 관리 마우스가드 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김영욱 프록시헬스케어 대표는 "최근에는 국내 조선 3사 중 한곳에서 테스트를 해보고 싶다는 요청이 들어와 정부과제에 선정된 것과 별개로 실증기회까지 얻게 됐다"며 "유니콘팩토리에서 미디어 액셀러레이팅 지원이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머니투데이 '미디어 액셀러레이팅 플랫폼' 본격 가동
22일 창업생태계 전문가 10명 제1대 전문위원 위촉
'국내 창업생태계 활성화와 K-유니콘 육성에 뜻 모아'
우리나라 창업생태계를 풍성히 하고, 유망 스타트업들이 'K-유니콘'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머니투데이의 미디어 액셀러레이팅 플랫폼 '유니콘팩토리'(UFO:Unicorn Factory Organization)가 22일 공식 출범했다.
유니콘팩토리는 스타트업 전문 미디어이자 국내외 혁신 기업가와 투자자 네트워킹을 통해 투자유치, 기업간 협업, 해외진출 등 스타트업의 스케일업을 지원하는 액셀러레이팅 플랫폼이다. 최신 사업 아이템과 성공 노하우를 공유하는 '스타트업스토리', 열정 넘치는 대학 청년들의 창업 도전기 '유니밸리', 우리의 일상 및 산업 지형을 바꿀 미래유망기술을 미리 알아보는 '테크업팩토리' 등과 같은 전문적이고 차별화된 콘텐츠로 창업자와 투자자, 정부·지차체의 창업정책담당자들에게 인사이트를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유니콘팩토리의 미디어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지원받을 '유팩스타1기'도 구성·운영한다.
머니투데이는 이날 서울 중구 더플라자 호텔에서 유니콘팩토리와 함께 국내 창업생태계 활성화와 유망 스타트업 발굴·육성에 기여할 외부전문가를 제1대 전문위원으로 임명하고 위촉장을 수여했다.
제1대 전문위원은(가나다순) △구본웅 포메이션그룹 대표 △김영덕 디캠프-프론트원 센터장(상임이사) △김준익 건국대학교 경영학과 교수 △윤지환 고려대학교 기술경영전문대학원 교수 △이태훈 서울산업진흥원 서울창업허브 본부장 △이나리 헤이조이스 대표 △이현송 스마트스터디벤처스 대표 △임정욱 TBT파트너스 공동대표 △최항집 스타트업얼라이언스 센터장 △한상엽 소풍벤처스 대표 등 10명으로 1년 간 활동하게 된다. 김영덕 센터장은 "유니콘팩토리와 함께 스타트업 생태계 확장에 음으로 양으로 힘쓸 것"이라며 소감을 밝혔다.
박종면 머니투데이 대표는 "우리 경제가 4차 산업혁명과 포스트 코로나 시대, 선도형 경제로 빠르게 전환하기 위해서는 혁신적·창의적인 창업생태계를 조성하고 활성화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유니콘팩토리는 창업 현장에 한 발짝 더 다가가 보다 전문적·체계적으로 유망 벤처·스타트업을 발굴, 지원하고 혁신 창업생태계를 만드는 데 일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타트업 지원군 'UFO' 떴다…"창업생태계 큰 변화 올 것"
'작은 한 걸음, 위대한 도약'
한국 스타트업 생태계에 '유에프오(UFO)'가 나타났다. 머니투데이가 국내에서 처음 시도하는 미디어 액셀러레이팅 플랫폼 '유니콘팩토리'(UFO·Unicorn Factory Organization)다. 20년 전 국내에 온라인 미디어 시대를 개척했던 머니투데이가 4차 산업혁명 시대, 국가 경쟁력을 좌우할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또 한번 혁신 미디어 플랫폼으로 작지만 큰 한 걸음을 내딛었다.
유니콘팩토리는 '유니콘 기업을 만드는 조직체'라는 의미를 담았다. 'UFO'는 브랜드 영문 앞글자를 따왔다. UFO처럼 스타트업 생태계 안과 밖을 넘나드는 폭 넓은 시각으로 깊이 있는 콘텐츠를 제작·공급하고, 나아가 직간접적으로 유망 스타트업의 스케일업까지 지원한다는 의미다. 'O'는 유니콘 기업의 성장 체계를 구축하고(Organize), 이를 위해 국내외 여러 오피니언 리더(Opinion leader)들과 함께 한다는 뜻도 담고 있다.
'유니밸리·이노머니' 창업과 투자 영역 포괄하는 핵심 콘텐츠 핵심 콘텐츠는 스타트업 생태계의 두 축인 '창업'과 '투자' 영역을 포괄해 구성했다. 기존 누적 223개 스타트업의 인터뷰를 다뤘던 '스타트UP스토리'는 기사의 정밀도를 높였다. 기존 창업 경험과 기업 소개 방식에서 더 나아가 실제 투자 단계·누적 투자유치액 등 투자정보까지 다룬다.
기성언론에서는 다루지 않는 다양한 기획 콘텐츠도 마련했다. '유니밸리'는 대학교를 중심으로 창업생태계를 집중 조명하는 기획이다. 수많은 혁신 창업자들을 키워낸 미국의 하버드, 스탠퍼드, 메사추세츠공과대학(MIT) 등과 같이 혁신을 시도하는 국내 대학교와 출신 창업자들을 소개한다.
'이노머니'는 돈의 흐름을 다각도에서 쫓는 심층분석 콘텐츠다. 최근 업계에서 가장 주목받았던 투자 사례를 찾아 투자 검토 단계부터 유치, 이후 쓰임까지 담아낸다. 내·외부 전문가와 연계한 '미디어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유망 스타트업들을 선발해 '유팩스타 1기'를 운영할 계획이다.
학계·산업계 10인 '드림팀' 구성…"스타트업 생태계 변화 시작점" 국내 학계·산업계를 대표하는 오피니언리더 10인도 유니콘팩토리의 전문위원으로 합류했다. 유니콘팩토리 전문위원위는 각 분야 내로라하는 베테랑들로 구성한 일종의 '스타트업 드림팀'이다. 창업자와 벤처투자자, 액셀러레이터, 창업지원기관, 대학교 등에서 모였다. 이들은 1년 동안 유니콘팩토리에 통찰력을 불어넣는 역할을 맡았다. 이번 초대 위원들을 시작으로 매년 전문가의 다양한 분야, 독창적인 시각을 반영한다.
전문위원들은 미디어와 액셀러레이터의 기능을 융합한 유니콘팩토리가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에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는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기대를 드러냈다. 김영덕 은행권 청년창업재단(디캠프) 상임이사는 "초기 스타트업을 찾아내 이들이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하도록 창의적인 기여를 하겠다는 유니콘팩토리와 머니투데이의 도전은 스타트업 생태계가 변화할 수 있는 시작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의 창업정책을 총괄하는 서울산업진흥원(SBA)의 이태훈 서울창업허브 본부장은 "국내 언론사에서 처음으로 미래산업을 이끌어갈 역할을 자처했다는 점은 참으로 놀랍고 반가운 일"이라며 "유니콘팩토리의 성공적인 안착 여부가 이후 국내 언론계와 스타트업 생태계의 혁신을 이끌 커다란 변화가 되도록 돕겠다"고 힘을 실었다.
투자업계에서도 기대와 바람을 표현했다. 이현송 스마트스터디벤처스 대표는 "스타트업으로 성장해 다시 스타트업에 투자하게 된 스마트스터디가 창업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함께 하는 든든한 미디어 파트너를 얻게 됐다"고 했다. 국내 임팩트 투자를 대표하는 소풍벤처스 한상엽 대표는 "최근 사회적 가치를 고려한 책임투자, 지속가능투자 등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유니콘팩토리가 스타트업들의 지속성장을 돕는 플랫폼이자 선도적인 프로그램으로 자리잡도록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임정욱 TBT 공동대표는 "요즘에는 정말 유망한 스타트업이 한국에 쏟아져 나오고 있고, 이들에게 기꺼이 투자할 자금도 풍부해졌다"며 "제대로 된 사업 홍보나 다양한 분야간 협업, 인적 네트워크 지원은 이들이 유니콘으로 성장하는데 필요한 마지막 조각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기성언론에 대한 뼈아픈 지적도 나왔다. 최항집 스타트업얼라이언스 센터장은 "미래를 예측하지 못한 기존 미디어는 혁신 소식을 실어 나르기에만 바빴고, 혁신에 대한 고민을 자신의 시야 밖으로 확장하지 못했다"며 "혁신적인 이번 시도는 스타트업 생태계 구성원으로 환영할 뿐 아니라 미디어의 미래에도 의미있는 중요한 지점이 될 것"이라고 평했다.
'스타트UP스토리'에 뜨자 VC 앞다퉈 "투자하겠다"
"유명 벤처캐피탈(VC) 오너가 '스타트UP스토리' 기사를 보고 프리시리즈A에 직접 투자하고 싶다고 전화를 주셨어요. 투자의향서(LOI) 잘 안 써주시는 분이라고 알려졌는데 바로 써주셔서 놀랐습니다."
민명준 리하베스트 대표는 최근 임재원 고피자 대표와 함께 만난 자리에서 "데모데이에 나가도 벤처캐피탈(VC)로부터 연락을 받기 쉽지 않았는데 머니투데이의 스타트UP스토리에 소개된 후 12명의 VC로부터 연락을 받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리하베스트는 대기업 오비맥주와 협업해 맥주 부산물로 에너지바 등을 생산하는 푸드 업사이클링 스타트업이다. 지난 3월2일 스타트UP스토리를 통해 기술력과 잠재력을 알리면서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고 한다.
'스타트UP스토리'는 머니투데이의 미디어 액셀러레이팅 플랫폼 '유니콘팩토리'의 간판 코너다. 2017년 5월부터 최근까지 4년간 이 코너를 통해 소개된 유망 스타트업들만 223개에 달한다. VC는 물론 벤처투자를 강화하는 금융·증권업계, 오픈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을 추진하는 대·중소기업들이 열독하는 코너로 자리잡으면서 스타트업에게는 단순 기업 소개가 아닌 IR과 스케일업의 출발점이 되고 있다.
실제로 스타트UP스토리의 효과는 스타트업이 가장 필요로 하는 투자유치는 물론 고객사 확보, 기업간 협업 등으로까지 이어진다. 산업재해예방 솔루션을 개발한 무스마는 2018년 11월6일 코너를 통해 알려진 후 대기업의 해외진출 현장에 제품을 공급하는 계약을 따냈다. 인사솔루션을 개발한 자버(2020년 3월2일 보도)는 시중은행 등의 인사담당자들로부터 의뢰를 받았다. AI(인공지능) 기반 비언어 영유아 발달 측정 플랫폼를 운영하는 넥스트도어(2020년 10월13일)의 경우 대기업 어린이집 시범사업과 함께 사업제휴 등이 이어졌다.
유니콘 기업(기업가치 1조원 이상 평가받는 비상장 기업)으로 폭풍 성장한 기업들도 일찌감치 스타트UP스토리를 통해 주목받았다. 아기상어 핑크퐁 캐릭터로 유명한 콘텐츠기업 스마트스터디는 2017년 7월 소개될 때 전년도 매출액이 175억원이었으나 4년 후인 지난해 677억원을 기록했다.
선배 기업 또는 국내외 액셀러레이터(AC)·VC와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는 기회도 가졌다. 이날 함께 자리한 임 대표는 2018년 9월22일 스타트UP스토리에 소개됐던 선배 스타트업이다. 고피자는 현재 인도·싱가포르·홍콩 등 4개국에 100개가 넘는 매장을 운영하며 화덕과 피자 도우를 공급하고 있다. 후배 스타트업인 리하베스트는 밀가루를 리너지가루로 대체할 수 있는 피자 등의 메뉴를 개발 중이다. 두 스타트업 대표는 이날 유니콘팩토리와 함께 만난 자리에서 협업을 검토하기로 했다. 고피자는 새로운 메뉴 론칭을, 리하베스트는 판매처 확보를, 소비자는 건강한 피자를 맛 볼 수 있는 기회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설립 1개월만인 2019년 10월 스타트UP스토리에 소개된 프록시헬스케어는 2개월 후 유니콘팩토리를 통해 국내 유명 임플란트회사 대표이사와 직접 만나는 기회를 가졌다. 이를 계기로 사업 다각화를 모색할 수 있게 됐다. 그동안 치주질환 개선 칫솔을 포함한 다양한 제품을 개발, 생산·판매하며 기술을 검증한 프록시헬스케어는 올해 이 회사와 협력해 혁신적인 치주질환 관리 마우스가드 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김영욱 프록시헬스케어 대표는 "최근에는 국내 조선 3사 중 한곳에서 테스트를 해보고 싶다는 요청이 들어와 정부과제에 선정된 것과 별개로 실증기회까지 얻게 됐다"며 "유니콘팩토리에서 미디어 액셀러레이팅 지원이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 기자 사진 김유경 기자
- 기자 사진 류준영 차장 joon@mt.co.kr 다른 기사 보기
- 기자 사진 이민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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