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10명 중 8명 "등록금 인상 납득 어렵다"

고석용 기자 기사 입력 2025.03.14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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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10명 중 8명 이상이 올해 전국적으로 진행된 대학교 등록금 인상에 대해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대학생활 플랫폼 에브리타임을 운영하는 비누랩스가 지난 2월 28일부터 3월 4일까지 5일간 대학생 20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대학 등록금 인상에 대해 84.8%가 '부정적'이라고 답했다. '긍정적'이라고 답변한 비율은 7.84%에 그쳤다.

대학 등록금 인상에 대해 납득하기 어렵다고 생각하는 이유(복수응답)는 '학업에 드는 비용이 부담스러워서'가 80.9%로 1위를 차지했다. △'대학생이 체감할 수 있는 혜택에 대한 설명이 부족해서'(52.6%), △'인상 배경 설명이 부족해서'(49.7%), △'인상률이 너무 높아서'(31.8%) 등 순으로 이어졌다.

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에 따르면 전국 대학 190곳(사립 151곳, 국공립 39곳) 중 68.9%인 131곳이 올해 등록금을 인상했다. 등록금 인상 법정 상한인 5.49%까지 올린 대학도 9곳에 달한다.

대학생들은 등록금 인상을 통해 학교에 기대하는 점으로는 '교내 시설과 인프라 개선'(71%)을 가장 많이 꼽았다. 그 외에도 '교육의 질 향상'(69.1%)과 매 학기마다 반복되는 수강신청 전쟁을 막기 위한 '학업 기회 확대'(64.7%)도 뒤를 이었다. 학업 외적으로는 '취창업 지원 프로그램 확대' 요구가 55.4%로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대학교 등록금을 지불하는 가장 주된 주체에 대해 '부모님'이 59.3%로 가장 많았다. '장학금'이 26.5%, '본인'은 14.2% 순이었다.

비누랩스 관계자는 "등록금을 지불하는 주체와 상관없이 등록금 인상에 대해 부정적인 응답이 많았다"며 "대학생들은 등록금 인상으로 인한 온기가 실제 대학생활에 혜택으로 다가오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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