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W는 해외 취업 필리핀 근로자의 관리 및 지원을 담당하는 필리핀 정부기관이다. 한국 고용노동부에서 진행하는 고용허가제(EPS) 근로자 외에도 계절 근로자, 전문직 등 해외 송출 자국민을 관리한다. 지난해 5월 한국과 필리핀의 EPS 제도를 통해 100명의 가사도우미가 입국한 바 있다.
한패스는 이번 협약을 통해 DMW로부터 송출되는 필리핀 근로자의 국내 입국, 체류 편의 등을 지원한다. 또한 성공적인 국내 정착을 위한 금융, 생활 편의 서비스를 종합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기존 한국 거주 외국인 중심의 서비스에서 필리핀 고용청 허가를 받은 국내 입국 전 노동자까지 서비스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한패스는 필리핀 외에 베트남, 태국, 라오스, 우즈베키스탄 등 다수의 해외 국가와 협약을 추진하고 있다.
김경훈 한패스 대표는 "DMW의 공식파트너사 선정을 계기로 한국과 필리핀을 연결하는 크로스보더 핀테크 회사로서 역할을 다 하겠다"며 "국내에 체류하는 필리핀 근로자 뿐만 아니라 DMW와의 협력을 통해 필리핀 현지에서도 한패스의 영향력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필리핀 핀테크 기업 지캐쉬(GCash)와의 업무협약으로 필리핀 공과금 납부 등 더 나은 금융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졌다"며 "금융을 비롯해 고속철도(KTX)·고속버스 예약, 법무·노무·세무 서비스 등 외국인 생활 전반을 지원하는 종합 금융 플랫폼으로 자리매김 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