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LG전자가 일제히 로봇 분야 투자에 나선 것은 빠른 성장이 예상되는 글로벌 로봇 시장 선점 차원으로 풀이된다. 국제로봇연맹(IFR)에 따르면 글로벌 로봇 시장은 2021년 282억달러에서 2030년 831억달러로 약 10년 동안 3배 가까이 성장할 전망이다. 삼성전자와 LG전자의 로봇 사업 영역은 가정·상업·산업 등에서 시작해 향후 휴머노이드까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LG, 로봇 기업 자회사 잇달아 편입 삼성전자는 지난달 '레인보우로보틱스'의 기존 2대 주주에서 최대 주주로 올라선다고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2023년 868억원을 투자해 레인보우로보틱스 지분을 14.7% 확보했는데 콜옵션을 행사해 지분을 35.0%까지 늘린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국내 최초로 2족 보행 로봇 '휴보'를 개발한 카이스트 휴보 랩(Lab) 연구진이 2011년 설립한 로봇 전문기업이다.
삼성전자는 레인보우로보틱스를 자회사로 편입해 미래 로봇 개발을 위한 기반을 갖추게 됐다. 삼성전자의 AI(인공지능)·SW(소프트웨어) 기술에 레인보우로보틱스의 로봇 기술을 접목해 지능형 첨단 휴머노이드 개발을 가속화한다는 목표다. 삼성전자는 이를 위해 한종희 대표이사 부회장 직속 '미래로봇추진단'도 신설했다.
한 부회장은 이달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5에서 로봇 사업 비전을 밝혔다. 그는 "(로봇 사업은) 제조·리테일·주방 분야에서 추진하고 여기서 기술을 축적해 휴머노이드까지 진출할 것"이라며 "휴머노이드 사업을 함께 추진하기 위해 '미래로봇추진단'을 신설했다"고 말했다. 또 "삼성전자가 로봇 분야에서는 그렇게 빠르다고 볼 수 없다"며 "미래 성장동력이 되는 부분에는 계속 투자하고 있고 M&A(인수합병) 대상도 찾고 있다. 로봇도 상당히 중요한 미래 성장 포인트로 본다"고 했다.
조주완 LG전자 CEO(최고경영자)도 CES 2025에서 "로봇은 명확한 미래"라며 "현재 집중하고 있는 F&B·물류 배송 로봇을 넘어 이동형 AI홈 허브 등 가정용 로봇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LG전자가 24일 이사회에서 베어로보틱스의 30% 지분을 추가 인수하는 콜옵션을 행사하기로 한 것도 '로봇이 미래'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콜옵션 행사가 완료되면 베어로보틱스 지분의 51%를 보유, 경영권을 확보해 자회사로 편입하게 된다.
LG전자는 "베어로보틱스를 통해 상업용 로봇 시장을 공략할 것"이라며 "고객을 이해하는 공감지능(AI), 가전사업을 영위하며 축적한 제조 역량을 기반으로 가정용·산업용 로봇 사업도 강화한다"고 밝혔다.
첫 로봇 대전은 '집사'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올해 '집사 로봇' 시장에서 먼저 맞붙게 된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각각 '볼리'와 '이동형 AI홈 허브(프로젝트명 Q9)'를 연내 출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이르면 5월 볼리를 출시한다. 볼리는 바퀴를 이용해 집안을 돌아다니며 사용자 편의를 돕는 집사 로봇이다. 사용자가 "여행지를 추천해줘"라고 말하면 목소리를 인식해 빔으로 화면을 벽·바닥에 띄워 정보를 제공하는 등 다양한 기능을 갖췄다. 삼성전자는 지난 2020년 CES에서 볼리를 처음 선보인 바 있다.
LG전자는 연내 Q9을 출시한다. 이 제품은 두 다리에 달린 바퀴, 자율 주행 기술, 음성·음향·이미지 인식 등을 접목한 멀티모달(Multi Modal) 센싱을 활용해 집안을 자유롭게 이동하며 사용자와 소통한다. 카펫이나 바닥 장애물을 자연스럽게 넘어 다니고, 디스플레이로 표정을 표출해 풍부한 감정표현이 가능한 것도 특징이다. 자연스럽게 고객과 대화하기 위해 MS(마이크로소프트)의 음성인식, 음성합성 기술도 탑재했다.
삼성·LG, 로봇 기업 자회사 잇달아 편입 삼성전자는 지난달 '레인보우로보틱스'의 기존 2대 주주에서 최대 주주로 올라선다고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2023년 868억원을 투자해 레인보우로보틱스 지분을 14.7% 확보했는데 콜옵션을 행사해 지분을 35.0%까지 늘린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국내 최초로 2족 보행 로봇 '휴보'를 개발한 카이스트 휴보 랩(Lab) 연구진이 2011년 설립한 로봇 전문기업이다.
삼성전자는 레인보우로보틱스를 자회사로 편입해 미래 로봇 개발을 위한 기반을 갖추게 됐다. 삼성전자의 AI(인공지능)·SW(소프트웨어) 기술에 레인보우로보틱스의 로봇 기술을 접목해 지능형 첨단 휴머노이드 개발을 가속화한다는 목표다. 삼성전자는 이를 위해 한종희 대표이사 부회장 직속 '미래로봇추진단'도 신설했다.
한 부회장은 이달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5에서 로봇 사업 비전을 밝혔다. 그는 "(로봇 사업은) 제조·리테일·주방 분야에서 추진하고 여기서 기술을 축적해 휴머노이드까지 진출할 것"이라며 "휴머노이드 사업을 함께 추진하기 위해 '미래로봇추진단'을 신설했다"고 말했다. 또 "삼성전자가 로봇 분야에서는 그렇게 빠르다고 볼 수 없다"며 "미래 성장동력이 되는 부분에는 계속 투자하고 있고 M&A(인수합병) 대상도 찾고 있다. 로봇도 상당히 중요한 미래 성장 포인트로 본다"고 했다.
조주완 LG전자 CEO(최고경영자)도 CES 2025에서 "로봇은 명확한 미래"라며 "현재 집중하고 있는 F&B·물류 배송 로봇을 넘어 이동형 AI홈 허브 등 가정용 로봇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LG전자가 24일 이사회에서 베어로보틱스의 30% 지분을 추가 인수하는 콜옵션을 행사하기로 한 것도 '로봇이 미래'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콜옵션 행사가 완료되면 베어로보틱스 지분의 51%를 보유, 경영권을 확보해 자회사로 편입하게 된다.
LG전자는 "베어로보틱스를 통해 상업용 로봇 시장을 공략할 것"이라며 "고객을 이해하는 공감지능(AI), 가전사업을 영위하며 축적한 제조 역량을 기반으로 가정용·산업용 로봇 사업도 강화한다"고 밝혔다.
첫 로봇 대전은 '집사'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올해 '집사 로봇' 시장에서 먼저 맞붙게 된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각각 '볼리'와 '이동형 AI홈 허브(프로젝트명 Q9)'를 연내 출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이르면 5월 볼리를 출시한다. 볼리는 바퀴를 이용해 집안을 돌아다니며 사용자 편의를 돕는 집사 로봇이다. 사용자가 "여행지를 추천해줘"라고 말하면 목소리를 인식해 빔으로 화면을 벽·바닥에 띄워 정보를 제공하는 등 다양한 기능을 갖췄다. 삼성전자는 지난 2020년 CES에서 볼리를 처음 선보인 바 있다.
LG전자는 연내 Q9을 출시한다. 이 제품은 두 다리에 달린 바퀴, 자율 주행 기술, 음성·음향·이미지 인식 등을 접목한 멀티모달(Multi Modal) 센싱을 활용해 집안을 자유롭게 이동하며 사용자와 소통한다. 카펫이나 바닥 장애물을 자연스럽게 넘어 다니고, 디스플레이로 표정을 표출해 풍부한 감정표현이 가능한 것도 특징이다. 자연스럽게 고객과 대화하기 위해 MS(마이크로소프트)의 음성인식, 음성합성 기술도 탑재했다.
베어로보틱스코리아
- 사업분야소재∙부품∙장비, 모빌리티
- 활용기술로보틱스, 인공지능
- 업력***
- 투자단계***
- 대표상품***
- 기자 사진 유선일 기자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