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00만 팔로워' 美 인플루언서가 극착한 'K-비건 화장품', 어디?

김건우 기자 기사 입력 2024.11.2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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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코스메틱 브랜드 비건제이(Vegan J.)가 3600만의 팔로워를 보유한 미국의 인플루언서로부터 K비건 브랜드로 주목받았다.

지난 25일(현지시간) 미국의 인플루언서 브렛맨 락(Bretman Rock)은 자신의 틱톡 채널에 비건제이의 '데일리 토너 패드'를 직접 사용하는 영상을 게재했다.

이 영상에서 브렛맨 락은 3개의 패드를 얼굴에 올리며 "이 세상에서 가장 좋아하는 제품"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오렌지 주스향이 난다. 여행 중 피부가 건조할 때 너무 좋다"라고 평가했다.

브렛맨 락은 틱톡 1754만, 인스타그램 1877만의 팔로워를 가진 미국의 메가 뷰티 인플루언서다. 그는 자신이 직접 사용한 뒤 효과가 뛰어난 제품을 까다롭게 선별해 소개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브렛맨 락이 비건제이의 제품을 소개한 건 지난 10월에 이어 두 번째다. 특히 락은 비건제이가 K비건 화장품이라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그는 평소 K팝에 관심이 많아 블랭핑크, 방탄소년단에 애정을 보인 바 있다.

이번 영상 공개 이후 하루 만에 약 4132개의 '좋아요'(하트)를 받았고, 팬들은 '정말 좋은가요?' '비건 제품이라고?' 등 다양한 질문을 던졌다.

브렛맨 락이 자신의 틱톡 채널에서 비건제이의  '데일리 토너 패드'를 소개하고 있다
브렛맨 락이 자신의 틱톡 채널에서 비건제이의 '데일리 토너 패드'를 소개하고 있다

브렛맨 락의 이번 영상 공개는 비건제이가 지난 7월 미국 아마존에 입점한 뒤 약 4개월간 꾸준히 브랜드 인지도 향상에 힘쓴 결과로 분석된다.

2023년 2월 설립된 비건제이는 친환경 비건 원료를 주성분으로 하는 스킨케어 및 뷰티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데일리 토너 패드' '젤리 팩' '사막앰플' 등 6개 품목 10개 종의 포트폴리오를 갖고 있다.

영상에서 공개된 '데일리 토너 패드'는 사막식물 성분들로 알려진 오아시스 식물 콤플렉스가 포함된 고수분 비건 제품이다. 피부결을 매끄럽게 하고 각질을 제거하며 고보습과 진정 효과가 있다.

비건제이는 한국 화장품 브랜드 최초로 미국 최대 에이전시인 UTA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뒤 현지 공략에 주력하고 있다. UTA는 티모시 샬라메, 패리스 힐튼 등이 소속되어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마켓 리서치 비즈에 따르면 글로벌 비건 뷰티 시장은 2022년 159억 달러에서 2032년 286억 달러로 연평균 6.2% 성장할 전망이다.

전지니 비건제이 대표는 "미국 젊은층 사이에서 K뷰티에 대한 관심이 높고, 동물 복지 우려 및 천연성분 선호도가 증가하고 있다"라며 "K비건 대표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마케팅으로 소비자와 접점을 늘려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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