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 패션 브랜드 마르헨제이가 디즈니와 컬래버레이션을 확대하고 있다. 미키마우스를 비롯해 879만명을 동원한 '인사이드 아웃2' 협업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고, 오는 11월 개봉 예정인 '모아나2' 가방도 출시할 예정이다.
20일 마르헨제이에 따르면 '디즈니 컬렉션'은 성수동 팝업 스토어 매출의 10% 수준까지 상승했다. 매장을 찾는 중국과 동남아 관광객들의 구매가 많은 것으로 전해졌다. 또 SNS(소셜미디어)에서 입소문을 타면서 매출이 빠르게 증가하는 분위기다.
마르헨제이는 지난 8월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이하 디즈니코리아)와 손잡고 '미키 마우스'와 '미니 마우스'를 버블 형태로 형상화한 '버블 컬렉션'과 '미키 마우스' 컬렉션, 그리고 '인사이드 아웃' 파우치 등 총 14종의 제품을 선보였다.
인기 제품은 버블컬렉션의 '디즈니 마크백' 백팩 제품과 데일리 쇼퍼스타일 '디즈니 젬마백'이다. 젬마백은 출시 3주 만에 완판되어 추가 생산하고 있다. '미키 마우스' 컬렉션에서는 미키 마우스 귀 모양의 파우치가 탈부착되는 버킷스타일의 '디즈니 샤롱백'이 베스트셀러로 자리 잡았다.
회사 관계자는 "'디즈니 컬렉션'은 마르헨제이가 처음으로 글로벌 브랜드와 협업한 새로운 시도"라며 "캐릭터 이미지가 강조되기보다는 소비자들이 일상생활에서 편하게 스타일링 할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라고 말했다.
이번 컬래보레이션은 디즈니코리아가 마르헨제이에 먼저 제안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이는 2015년 탄생한 마르헨제이가 동물 소재를 사용하지 않는 비건 패션 브랜드라는 점이 작용했다고 회사 관계자는 귀띔했다. 마르헨제이의 대표 제품인 헤이즐백은 사과껍질을 활용한 '애플레더'로 만든다. 애플레더는 주스, 잼 등을 만들고 남은 껍질과 씨 등 부산물을 업사이클링해 만든 인조 가죽이다.
회사 관계자는 "디즈니의 동물친화적인 이미지와 자연스럽게 어우러져 마르헨제이의 브랜드를 널릴 알릴 기회라고 생각했다"라며 "전 세대에서 사랑받는 디즈니 캐릭터를 활용해 동물과 환경을 생각하는 지속가능한 패션을 선보이려 했다"라고 했다.
보통 디즈니와 컬래버레이션을 할 때 일부 캐릭터 사용만 가능한 것에 반해 마르헨제이는 고전 캐릭터인 미키 마우스, 미니 마우스를 비롯해 '겨울왕국' '인사이드 아웃' '모아나' 등 최근 캐릭터의 사용까지 모두 허락받았다. 덕분에 마르헨제이는 단순히 일회성 이벤트가 아니라 디즈니 상징성을 살리면서 일상에서 사용가능한 패션 아이템으로 자연스럽게 녹여내는 전략을 구상하게 됐다.
마르헨제이는 오는 11월 '모아나2'의 개봉에 맞춰 새로운 컬렉션을 공개할 계획이다. '모아나2'는 2016년 개봉한 전 세계 흥행 수익 6억400만 달러의 애니메이션 '모아나'의 속편이다.
마르헨제이는 2025년 공개할 새로운 디즈니 컬렉션에 대한 기대도 당부했다. 회사는 디즈니 캐릭터를 최근 패션 트렌드와 마르헨제이 감성에 맞게 재해석한 2~3개의 컬렉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 관계자는 "현재는 미키 마우스를 중심으로 한 컬렉션이 주력이지만, 픽사, 디즈니 프린세스, 마블등 다양한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한 새로운 컬렉션을 기획하고 있다"라며 "디즈니의 다양한 캐릭터와 테마를 활용해 꾸준하게 더 많은 소비자들과 만날 계획이다"라고 했다.
또 '디즈니 컬렉션'의 수출도 추진하고 있다. 마르헨제이는 2022년 '백만불 수출의 탑' 2023년 '삼백만 불 수출의 탑'을 수상한 바 있다.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베트남, 필리핀에서 디즈니 컬렉션에 대한 문의가 늘고 있다.
이 관계자는 "이번 기회에 전 세계 디즈니 팬들에게 한국의 지속 가능한 비건 패션을 표방하는 마르헨제이를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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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마르헨제이에 따르면 '디즈니 컬렉션'은 성수동 팝업 스토어 매출의 10% 수준까지 상승했다. 매장을 찾는 중국과 동남아 관광객들의 구매가 많은 것으로 전해졌다. 또 SNS(소셜미디어)에서 입소문을 타면서 매출이 빠르게 증가하는 분위기다.
마르헨제이는 지난 8월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이하 디즈니코리아)와 손잡고 '미키 마우스'와 '미니 마우스'를 버블 형태로 형상화한 '버블 컬렉션'과 '미키 마우스' 컬렉션, 그리고 '인사이드 아웃' 파우치 등 총 14종의 제품을 선보였다.
인기 제품은 버블컬렉션의 '디즈니 마크백' 백팩 제품과 데일리 쇼퍼스타일 '디즈니 젬마백'이다. 젬마백은 출시 3주 만에 완판되어 추가 생산하고 있다. '미키 마우스' 컬렉션에서는 미키 마우스 귀 모양의 파우치가 탈부착되는 버킷스타일의 '디즈니 샤롱백'이 베스트셀러로 자리 잡았다.
회사 관계자는 "'디즈니 컬렉션'은 마르헨제이가 처음으로 글로벌 브랜드와 협업한 새로운 시도"라며 "캐릭터 이미지가 강조되기보다는 소비자들이 일상생활에서 편하게 스타일링 할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라고 말했다.
이번 컬래보레이션은 디즈니코리아가 마르헨제이에 먼저 제안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이는 2015년 탄생한 마르헨제이가 동물 소재를 사용하지 않는 비건 패션 브랜드라는 점이 작용했다고 회사 관계자는 귀띔했다. 마르헨제이의 대표 제품인 헤이즐백은 사과껍질을 활용한 '애플레더'로 만든다. 애플레더는 주스, 잼 등을 만들고 남은 껍질과 씨 등 부산물을 업사이클링해 만든 인조 가죽이다.
회사 관계자는 "디즈니의 동물친화적인 이미지와 자연스럽게 어우러져 마르헨제이의 브랜드를 널릴 알릴 기회라고 생각했다"라며 "전 세대에서 사랑받는 디즈니 캐릭터를 활용해 동물과 환경을 생각하는 지속가능한 패션을 선보이려 했다"라고 했다.
보통 디즈니와 컬래버레이션을 할 때 일부 캐릭터 사용만 가능한 것에 반해 마르헨제이는 고전 캐릭터인 미키 마우스, 미니 마우스를 비롯해 '겨울왕국' '인사이드 아웃' '모아나' 등 최근 캐릭터의 사용까지 모두 허락받았다. 덕분에 마르헨제이는 단순히 일회성 이벤트가 아니라 디즈니 상징성을 살리면서 일상에서 사용가능한 패션 아이템으로 자연스럽게 녹여내는 전략을 구상하게 됐다.
마르헨제이는 오는 11월 '모아나2'의 개봉에 맞춰 새로운 컬렉션을 공개할 계획이다. '모아나2'는 2016년 개봉한 전 세계 흥행 수익 6억400만 달러의 애니메이션 '모아나'의 속편이다.
마르헨제이는 2025년 공개할 새로운 디즈니 컬렉션에 대한 기대도 당부했다. 회사는 디즈니 캐릭터를 최근 패션 트렌드와 마르헨제이 감성에 맞게 재해석한 2~3개의 컬렉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 관계자는 "현재는 미키 마우스를 중심으로 한 컬렉션이 주력이지만, 픽사, 디즈니 프린세스, 마블등 다양한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한 새로운 컬렉션을 기획하고 있다"라며 "디즈니의 다양한 캐릭터와 테마를 활용해 꾸준하게 더 많은 소비자들과 만날 계획이다"라고 했다.
또 '디즈니 컬렉션'의 수출도 추진하고 있다. 마르헨제이는 2022년 '백만불 수출의 탑' 2023년 '삼백만 불 수출의 탑'을 수상한 바 있다.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베트남, 필리핀에서 디즈니 컬렉션에 대한 문의가 늘고 있다.
이 관계자는 "이번 기회에 전 세계 디즈니 팬들에게 한국의 지속 가능한 비건 패션을 표방하는 마르헨제이를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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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자 사진 김건우 차장 jai@mt.co.kr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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