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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서 창업?"…외국인 K창업 지원사업 신청 5년새 최저, 왜

고석용 기자 기사 입력 2024.08.04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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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스타트업 그랜드 챌린지 지원현황/그래픽=윤선정
K-스타트업 그랜드 챌린지 지원현황/그래픽=윤선정
중소벤처기업부의 외국인 창업자의 국내유치 프로그램인 'K-스타트업 그랜드 챌린지'에 신청한 외국인 창업팀이 1716개팀으로 5년 내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중기부에 따르면 외국인 창업자의 국내유치 프로그램인 'K-스타트업 그랜드 챌린지' 신청자 수는 △2020년 2648개팀 △2021년 2568개팀 △2022년 2653개팀 △2023년 1924개팀 △2024년 1716개팀으로 집계됐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이동이 어렵던 2020년보다도 900여개팀이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에선 한국이 언어나 문화, 비자발급 등에서 진입장벽이 높아 외국인 창업팀의 관심이 줄고 있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다만 중기부는 전체 사업예산 등 제도적 변화는 없다고 설명했다. 중기부 관계자는 "모집기업이 60개에서 40개로 줄면서 선정된 기업이 받는 상금 등 혜택은 더 커졌다"고 했다.

한편 중기부는 올해 접수한 1716개팀 중 서류·발표평가를 통해 19개국 40개팀을 최종 선정했다.

선정팀은 분야별로 IT·소프트웨어 11개팀(27.5%), ESG(환경·사회·지배구조)및 그린테크 10개팀(25.0%), 바이오·헬스케어 6개팀(15.0%) 순으로 나타났다. 대륙별로는 아시아 22개팀(55.0%), 유럽 10개팀(25.0%), 아메리카 8개팀(20.0%) 순이었다.

중기부는 9월부터 최종 선정팀을 대상으로 3~4개월 간 국내 엑셀러레이팅 및 참가지원금을 제공하고, 국내 기업과의 네트워킹 및 멘토링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들은 12월 코엑스에서 개최하는 컴업2024와 연계해 데모데이도 진행할 예정이다. 데모데이에서 선정된 상위 5개팀은 총 40만달러(5억5000만원)의 상금을 받으며 상위 20개팀은 국내 추가 액셀러레이팅도 지원받는다.

임정욱 임정욱 창업벤처혁신실장은 "한국 창업생태계의 도약을 위해서는 글로벌화가 필수"라며 "중기부는 올해 K-스카우터, 글로벌 스타트업 센터 등 다양한 인바운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임 실장은 그러면서 "최근 개소한 글로벌 스타트업 센터(GSC)와 연계해 발굴한 외국인 창업팀의 국내 정착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기부는 서울 역삼동 팁스타운에 외국인 창업가를 위한 지원공간 GSC를 열고 각종 법률·행정적 지원과 사무공간, 네트워킹 지원 등을 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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