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피온 NPU, 슈퍼마이크로 '적격성' 통과…서버 탑재 '청신호'

고석용 기자 기사 입력 2024.05.21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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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마이크로컴퓨터 서버에 탑재된 사피온 X330 컴팩트 /사진=사피온
슈퍼마이크로컴퓨터 서버에 탑재된 사피온 X330 컴팩트 /사진=사피온
팹리스 기업 사피온은 자사의 NPU(신경망처리장치·AI가속기) X330이 미국의 서버 생산기업 슈퍼마이크로컴퓨터에서 적격성 평가(Validation)를 통과했다고 21일 밝혔다.

슈퍼마이크로는 엔비디아, AMD, 인텔 등 반도체 제조업체들로부터 칩을 공급받아 서버를 만들고 데이터센터에 공급하는 기업이다. 이에 서버 생산기업에게 반도체의 안정성을 인정받아야 데이터센터 고객들에게 칩을 선택받을 수 있다. 사피온은 설립 초기부터 세계 3위 서버 생산기업인 슈퍼마이크로와 협력해 NPU의 서버 탑재를 추진해왔다.

이번에 통과한 X330은 지난해 11월 출시한 사피온의 최신 데이터센터향 NPU다. 전작인 X220보다 연산 속도를 4배 이상 높이고 전력 효율도 2배 이상 높였다. 지원하는 AI의 종류도 다양해져 더 많은 분야의 산업군에 공급할 수 있다. 주요 고객사들을 대상으로 시제품 테스트와 신뢰성 검증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 상반기 내로 TSMC 7나노 공정에서 양산할 예정이다.

류수정 사피온 대표는 "X330이 전작 X220에 이어 슈퍼마이크로로부터 서버 적격성을 검증 받은 만큼 대규모 데이터 센터 적용도 가능해질 것"이라며 "앞으로 슈퍼마이크로와 협력해 고성능 서버를 위한 최적의 AI 반도체를 선보여 시장 혁신을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센리 첸(Cenly Chen) 슈퍼마이크로 최고성장책임자(CGO)는 "슈퍼마이크로는 사피온과 장기간 공고한 협력 관계를 이어오며 NPU를 탑재한 최신 서버 개발에 주력해왔다"며 "경쟁력 있는 서버로 데이터센터 등 대규모 IT 인프라를 최적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사피온의 슈퍼마이크로 적격성 평가 통과는 이번이 3번째다. 사피온은 지난해 3월, 전작인 X220엔터프라이즈와 X220컴팩트카드 등도 적격성 평가를 진행해 통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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