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4 주인공은 한국....각종 상 휩쓸며 존재감 과시

라스베이거스(미국)=이태성 기자, 라스베이거스(미국)=이재윤 기자, 라스베이거스(미국)=오진영 기자, 라스베이거스(미국)=이세연 기자 기사 입력 2024.01.14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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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24 결산]

(라스베이거스(미국)=뉴스1) 이재명 기자 = 세계 최대 가전·IT(정보기술) 전시회 'CES 2024' 개막을 이틀 앞둔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시저스 팰리스호텔에서 열린 '삼성 퍼스트 룩 2024(Samsung First Look 2024)' 행사를 찾은 취재진들이 액자 형태의 맞춤형 스피커 '뮤직 프레임'을 살펴보고 있다. 2023.1.8/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라스베이거스(미국)=뉴스1) 이재명 기자 = 세계 최대 가전·IT(정보기술) 전시회 'CES 2024' 개막을 이틀 앞둔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시저스 팰리스호텔에서 열린 '삼성 퍼스트 룩 2024(Samsung First Look 2024)' 행사를 찾은 취재진들이 액자 형태의 맞춤형 스피커 '뮤직 프레임'을 살펴보고 있다. 2023.1.8/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한국 기업들은 CES 2024의 주인공이었다. 이들은 혁신 제품 및 기술력을 대거 선보이면서 향후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번 CES에서 삼성전자는 세계 최초로 '투명 마이크로 LED(발광다이오드)' 완제품과 가정용 로봇 '볼리'를 선보였다. 삼성전자가 CES에서 선보인 모든 제품은 AI가 키워드였다. 단순히 하나의 기능에 그치지 않고 일종의 플랫폼처럼 AI를 활용했다. CES의 주제인 '올 투게더, 올 온(All together All on, 모두를 위한 모든 기술의 활성화)'에도 가장 적합했다는 평가다.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은 "올해는 AI기능을 도입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CES에서 AI시대의 기업의 책임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AI시대를 맞아 사용자 보안과 개인정보 보호를 주요 과제로 지목하고 '통합 보안 솔루션'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라스베이거스(미국)=뉴스1) 이재명 기자 = 세계 최대 가전·IT(정보기술) 전시회 'CES 2024' 개막 첫 날인 9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에 마련된 SK그룹 전시관이 관람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2024.1.10/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라스베이거스(미국)=뉴스1) 이재명 기자 = 세계 최대 가전·IT(정보기술) 전시회 'CES 2024' 개막 첫 날인 9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에 마련된 SK그룹 전시관이 관람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2024.1.10/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SK그룹이 준비한 'SK원더랜드'는 전 세계 관람객들의 호평을 받았다. SK그룹은 탄소감축과 AI 등 어려운 주제를 테마파크처럼 즐길 수 있는 어트랙션으로 구성해 '기후위기가 사라진 넷제로 세상 속에서 느낄 수 있는 행복'(Inspire Happiness)을 전달했다. 라스베이거스의 랜드마크인 스피어를 연상케 하는 지름 6m의 대형 구체 LED '원더글로브'는 다채로운 주제 영상으로 관람객들의 SNS용 포토 스팟으로 입소문이 났다. 수소연료전지로 운행되는 기차를 탈 수 있는 '트레인 어드벤처', 도심항공교통(UAM)을 직접 탑승하고 탄소 감축 및 AI 솔루션을 영상으로 관람할 수 있는 '매직 카페트'는 한 시간 넘게 줄을 서며 체험할 정도로 관람객이 몰렸다.

현대차그룹은 2009년 처음 CES에 참가한 이래 올해 역대 최대 규모인 7개 계열사가 총출동했다. 이 중 현대차, 기아 등 5곳이 전시 부스를 꾸렸으며, 총 전시공간은 6437㎡에 달했다. 현대차그룹은 수소, 소프트웨어, PBV(목적 기반 모빌리티), AAM(미래 항공 모빌리티) 등 다양한 분야의 전시를 선보이며, 미래 자동차 분야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라스베이거스(미국)=뉴스1) 이재명 기자 = 세계 최대 가전·IT(정보기술) 전시회 'CES 2024' 개막을 하루 앞둔 8일(현지시간) 오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 베이에서 열린 LG전자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프랭크 리 LG전자 HE사업본부 브랜드커뮤니케이션 책임이 'LG 시그니처 올레드 T'를 소개하고 있다. 2024.1.9/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라스베이거스(미국)=뉴스1) 이재명 기자 = 세계 최대 가전·IT(정보기술) 전시회 'CES 2024' 개막을 하루 앞둔 8일(현지시간) 오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 베이에서 열린 LG전자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프랭크 리 LG전자 HE사업본부 브랜드커뮤니케이션 책임이 'LG 시그니처 올레드 T'를 소개하고 있다. 2024.1.9/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LG전자는 CES에서 기술력으로 경쟁 기업과 확연한 격차를 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세계 최초의 무선·투명 올레드 TV 'LG 시그니처 올레드 T'는 올해 CES에서 가장 인기를 끈 제품 중 하나다. 미래 사업 비전도 확고히 했다. 조주완 사장은 기자 간담회에서 LG전자의 미래 목표인 연매출 100조원을 충분히 달성할 수 있다면서 성장 방안으로 기존 사업의 성장과 성장 시장 공략, 인수합병(M&A) 등 3가지를 제시했다.

한편 CES 2024 공식 어워드 파트너인 미 언론매체 엔가젯은 최고제품상으로 삼성전자의 액자 형태의 맞춤형 스피커 '삼성 뮤직프레임'과 LG전자의 세계 최초 무선 투명 올레드 TV 'LG 시그니처 올레드T', 기아의 'PBV'(플랫폼 비욘드 비히클), 삼성전자의 반려 로봇 '발리'를 선정했다. 엔가젯은 이날 총 12개 제품을 최고제품으로 선정했는데 이 중 4개가 한국 기업의 제품이었다.

국내 스타트업도 각종 상을 받으며 세상에 이름을 알렸다. CES를 주관한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는 행사에 참여한 4000여 개 기업 중 313개를 혁신기업으로 선정했는데, 이 중 134개가 국내 기업이었다. 최고혁신기업으로 선정된 27개 업체 중 8개가 한국 기업이었다. 스마트 베개를 만든 텐마인즈, 모바일 여권 플랫폼 회사 로드시스템, 로봇 손가락 의수 기술을 보유한 만드로, 스마트팜 회사 미드바르, 시각장애인용 쿼티 커뮤니케이터 회사 원콤, AI 기반 마케팅 기술을 보유한 스튜디오랩, 4차원 푸드프린팅 시스템 회사 탑테이블, 블록체인 기반 투표 시스템 기술을 보유한 지크립토 등이다.
  • 기자 사진 라스베이거스(미국)=이태성 기자
  • 기자 사진 라스베이거스(미국)=이재윤 기자
  • 기자 사진 라스베이거스(미국)=오진영 기자
  • 기자 사진 라스베이거스(미국)=이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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