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맵화물에 자율주행 트럭 들어오나…SKT, 마스오토와 맞손

배한님 기자 기사 입력 2023.10.23 11:06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 해주세요.

공유하기
글자크기

양사, AI 기반 대형트럭 자율주행 기술 고도화
미들마일 화물운송 주행 데이터 수집 및 분석 협력

정석근 SK텔레콤 글로벌·AI 테크 사업부장(왼쪽)과 마스오토 노제경 부대표(오른쪽)이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모습./사진제공=SKT
정석근 SK텔레콤 글로벌·AI 테크 사업부장(왼쪽)과 마스오토 노제경 부대표(오른쪽)이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모습./사진제공=SKT
SK텔레콤 (61,400원 ▲3,100 +5.32%)이 생산지부터 물류센터까지 상품을 전달하는 물류 '미들마일' 서비스에 자율주행 트럭을 적용하기 위해 스타트업과 손잡고 기술 개발에 나섰다. 장거리·야간 운전이 많은 미들마일 산업 대형트럭 운전자를 위함으로 풀이된다. 자회사인 티맵모빌리티의 미들마일 화물 서비스에 자율주행 트럭을 도입할 가능성도 열어 놓았다.

SK텔레콤은 23일 서울 중구 SK텔레콤 본사에서 트럭 자율주행 스타트업 마스오토와 AI(인공지능) 대형트럭 자율주행 고도화 사업 협력을 위한 MOU(업무협약)를 체결했다.

마스오토는 화물 운송용 트럭을 위한 AI 기반의 자율주행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2019년 국내 최초로 자율주행 트럭 시험 주행에 성공했고, 올해 실제 자율주행 트럭을 이용한 화물 유상운송 사업을 시작했다.

양사는 미들마일에서의 자율주행 화물운송에 필요한 주행 데이터 수집과 AI 분석을 통해 보다 안정적이고 고도화된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대형트럭은 승용차보다 차체가 크고 무거우며 제동거리도 2배 이상 길어 자율주행 시 실시간 통신과 정확한 정보 기반의 상황 판단·예측이 중요하다. 마스오토는 SK텔레콤과 협력으로 5G 등 실시간 통신을 활용해 누적 1억㎞의 주행 데이터를 학습한다. SK텔레콤의 AI·자율주행 기술 노하우도 전수받을 예정이다.

박일수 마스오토 대표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AI의 잠재력을 극대화하기 위한 인프라를 확보했다"며 "보다 안전하고 경제적인 미들마일 자율주행 서비스를 만들겠다"고 전했다.

정석근 SK텔레콤 글로벌/AI Tech 사업부장은 "마스오토와 파트너십을 확보함으로써 AI 기반의 대형트럭 자율주행 대중화를 좀 더 앞당길 수 있게 되어 기대가 크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자율주행 생태계에서 AI를 활용한 고객 경험 혁신을 주도할 계획"이라고 했다.
  • 기자 사진 배한님 기자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 어땠나요?

이 시각 많이 보는 기사

  1. 1 명인의 '비건김치', 1억8000만명 세계 비건 입맛 사로잡을까
  2. 2 100억치 팔린 생체전류 K-칫솔…컬럼비아大와 '효용성 확장' 연구
  3. 3 불황에도 벤처천억기업 900개 돌파…총매출 235조·고용 33만명
  4. 4 내일 내 기분 미리 안다…우울증 80%, 조증 98% 정확도로 예측
  5. 5 포켓몬빵·불닭볶음면 대히트?...그 뒤엔 이 기술력이 있었다
  6. 6 주소만 넣어 부동산 사업성 검토…'랜드업', 중기부 팁스 선정
  7. 7 [IT썰] "내년 출시 갤Z플립FE·7 '엑시노스' 탑재될 것"
  8. 8 메타버스서 '벌' 키우고 '꿀' 판매까지...스마트 양봉 시스템 뜬다
  9. 9 메가링크, 바이낸스 체인과 '헌터스 아레나' 데모데이 진행
  10. 10 제론셀베인, 국내외 의료진 대상 'PDRN KOL 미팅' 진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