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UP스토리]이병희 윈드폴리 대표
"육아, 학업, 취업, 결혼까지 모든 사람은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갖고 사는게 고민이다. 완벽한 답변은 아니더라도 누군가 위로해주거나 방향을 제시해주는 것만으로도 많은 문제가 해결된다."
이병희(47) 윈드폴리 대표는 일대일 비대면 음성상담 플랫폼 '오디바이스'를 만든 배경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오디바이스는 고민이 있는 사람과 경험이 있는 사람을 연결하는 플랫폼이다. 각자의 인생 경험이 다른 사람에게는 큰 자산이 될 수 있다는 확신에서 탄생했다.
이 대표는 "범람하는 정보의 호수 속에 제대로 된 상담이나 정보를 구하기 힘든 실정"이라며 "각자의 경험을 전달할 수 있는 최적의 솔루션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현역 의대생이 들려주는 진학팁…"음성으로 핵심에만 집중" 오디바이스의 가장 큰 특징은 '음성'으로 상담이 이뤄진다는 점이다. 이 대표는 "많은 한국 사람들이 조언이나 상담을 꺼리는 이유는 심리적 부담 때문"이라며 "직접 대면하지 않고, 음성으로만 이뤄지다 보니 부담을 줄어들고 오히려 핵심에만 집중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오디바이스의 첫 서비스 분야는 대학입시다. 창업 전 이 대표가 SBS 기자로 교육 분야를 취재하며 느낀 지역·계층 간 입시정보 격차와 고등학교 1학년 아들을 둔 아버지로서의 경험이 반영됐다.
이 대표는 "아들의 고등학교 진학을 앞두고 어느 학교가 좋을지 어떻게 대학입시를 준비하면 좋을지 주변에 물어볼 사람이 없어서 갑갑했다"며 "이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교에 갓 입학한 신입생들에게 직접 물어볼 수 있는 서비스가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오디바이스의 경쟁력은 검증된 상담 인력이다.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한국과학기술원(KAIST) 등 국내 주요 대학에 재학 중인 학생 250여명이 멘토로 활동하고 있다. 이 대표와 윈드폴리 임직원이 직접 재학 여부를 확인하고, 인터뷰를 거쳐 선발한 멘토들이다.
8월 서비스를 론칭한 이후 반응도 긍정적이다. 자녀를 의학계열 대학에 보내고 싶은 한 학부모는 입시 정보를 모으기 위해 각종 입시 커뮤니티를 전전했다. 그래도 답이 나오지 않자. 오디바이스를 이용했다. 오디바이스에 등록된 다양한 의학계열 대학생 5명과 상담을 진행했다. 이 학부모는 멘토들의 생생한 진학 체험담을 집에서 통화로 들을 수 있었다. 만족도도 높았다.
합리적인 가격도 경쟁력이다. 오디바이스는 30분 상담에 3만~3만5000원이다. 상담 이후에는 피드백도 제공된다. 이 대표는 "교육부에서 지정한 입시 컨설팅 비용은 90분에 45만원, 대형 학원 원장급의 입시 컨설팅은 한 학기에 400만~450만원 정도 한다"고 말했다.
지자체도 주목…"상담 플랫폼 아닌 고민 슈퍼앱이 목표" 오디바이스 서비스는 B2B(기업 간 거래)로도 확장 중이다. 서울시 서대문구, 경기도 하남시, 전라남도 순천시와 진로 상담계약을 마쳤다. 이외 경상북도와 강원도 등 지리적 한계로 수도권과 교육 격차를 느끼는 여러 지방자치단체(이하 지자체)와 공급 협약을 협의 중이다.
이외 경찰공제회와 과학기술인공제회, 대형 학원 등 각종 기관으로 서비스 공급처를 확대하고 있다. 이 대표는 "경찰공제회와 과학기술인공제회 같은 기관은 복지 차원에서 대형 학원은 서비스 강화 차원에서 오디바이스 서비스를 활용하고 있다"며 "높은 접근성이 강점"이라고 말했다. 멘토링 데이터가 쌓이면 이를 토대로 한 리포트 등 다양한 부가 서비스도 계획 중이다.
그러나 윈드폴리의 최종 목적지는 단순한 입시 상담 플랫폼이 아니다. 언제 어디서나 다양한 사람들의 고민을 들어줄 수 있는 '고민 슈퍼앱'이다. 이 대표는 "내년에는 심리 상담으로 서비스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라며 "현재 이를 위해 심리 상담 멘토들을 영입 중"이라고 말했다.
심리 상담 이외에도 취업, 이직, 이민, 육아 등 다양한 분야로도 영역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이 대표는 "현대 대학 입시 멘토로 활동하고 있는 인력들이 사회에 나가 취업을 하고, 이직을 하게 되면 이렇게 쌓인 경험을 또 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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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희(47) 윈드폴리 대표는 일대일 비대면 음성상담 플랫폼 '오디바이스'를 만든 배경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오디바이스는 고민이 있는 사람과 경험이 있는 사람을 연결하는 플랫폼이다. 각자의 인생 경험이 다른 사람에게는 큰 자산이 될 수 있다는 확신에서 탄생했다.
이 대표는 "범람하는 정보의 호수 속에 제대로 된 상담이나 정보를 구하기 힘든 실정"이라며 "각자의 경험을 전달할 수 있는 최적의 솔루션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현역 의대생이 들려주는 진학팁…"음성으로 핵심에만 집중" 오디바이스의 가장 큰 특징은 '음성'으로 상담이 이뤄진다는 점이다. 이 대표는 "많은 한국 사람들이 조언이나 상담을 꺼리는 이유는 심리적 부담 때문"이라며 "직접 대면하지 않고, 음성으로만 이뤄지다 보니 부담을 줄어들고 오히려 핵심에만 집중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오디바이스의 첫 서비스 분야는 대학입시다. 창업 전 이 대표가 SBS 기자로 교육 분야를 취재하며 느낀 지역·계층 간 입시정보 격차와 고등학교 1학년 아들을 둔 아버지로서의 경험이 반영됐다.
이 대표는 "아들의 고등학교 진학을 앞두고 어느 학교가 좋을지 어떻게 대학입시를 준비하면 좋을지 주변에 물어볼 사람이 없어서 갑갑했다"며 "이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교에 갓 입학한 신입생들에게 직접 물어볼 수 있는 서비스가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오디바이스의 경쟁력은 검증된 상담 인력이다.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한국과학기술원(KAIST) 등 국내 주요 대학에 재학 중인 학생 250여명이 멘토로 활동하고 있다. 이 대표와 윈드폴리 임직원이 직접 재학 여부를 확인하고, 인터뷰를 거쳐 선발한 멘토들이다.
8월 서비스를 론칭한 이후 반응도 긍정적이다. 자녀를 의학계열 대학에 보내고 싶은 한 학부모는 입시 정보를 모으기 위해 각종 입시 커뮤니티를 전전했다. 그래도 답이 나오지 않자. 오디바이스를 이용했다. 오디바이스에 등록된 다양한 의학계열 대학생 5명과 상담을 진행했다. 이 학부모는 멘토들의 생생한 진학 체험담을 집에서 통화로 들을 수 있었다. 만족도도 높았다.
합리적인 가격도 경쟁력이다. 오디바이스는 30분 상담에 3만~3만5000원이다. 상담 이후에는 피드백도 제공된다. 이 대표는 "교육부에서 지정한 입시 컨설팅 비용은 90분에 45만원, 대형 학원 원장급의 입시 컨설팅은 한 학기에 400만~450만원 정도 한다"고 말했다.
지자체도 주목…"상담 플랫폼 아닌 고민 슈퍼앱이 목표" 오디바이스 서비스는 B2B(기업 간 거래)로도 확장 중이다. 서울시 서대문구, 경기도 하남시, 전라남도 순천시와 진로 상담계약을 마쳤다. 이외 경상북도와 강원도 등 지리적 한계로 수도권과 교육 격차를 느끼는 여러 지방자치단체(이하 지자체)와 공급 협약을 협의 중이다.
이외 경찰공제회와 과학기술인공제회, 대형 학원 등 각종 기관으로 서비스 공급처를 확대하고 있다. 이 대표는 "경찰공제회와 과학기술인공제회 같은 기관은 복지 차원에서 대형 학원은 서비스 강화 차원에서 오디바이스 서비스를 활용하고 있다"며 "높은 접근성이 강점"이라고 말했다. 멘토링 데이터가 쌓이면 이를 토대로 한 리포트 등 다양한 부가 서비스도 계획 중이다.
그러나 윈드폴리의 최종 목적지는 단순한 입시 상담 플랫폼이 아니다. 언제 어디서나 다양한 사람들의 고민을 들어줄 수 있는 '고민 슈퍼앱'이다. 이 대표는 "내년에는 심리 상담으로 서비스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라며 "현재 이를 위해 심리 상담 멘토들을 영입 중"이라고 말했다.
심리 상담 이외에도 취업, 이직, 이민, 육아 등 다양한 분야로도 영역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이 대표는 "현대 대학 입시 멘토로 활동하고 있는 인력들이 사회에 나가 취업을 하고, 이직을 하게 되면 이렇게 쌓인 경험을 또 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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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자 사진 김태현 기자 thkim124@mt.co.kr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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