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UP스토리]신상훈 그린랩스 대표 인터뷰…스마트팜부터 날씨·시세 등 정보까지 '팜모닝' 운영
매출이 급성장하면서 창업 5년 만에 국내 첫 농업 분야 유니콘 기업(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 기업) 후보로 거론되는 스타트업이 있다. 농가에 디지털 바람을 불어넣고 있는 그린랩스가 주인공. 이 회사는 농가에 하우스 설계·시공부터 판매 유통까지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급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250억원으로 전년(93억원)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올해는 1000억원을 웃돌 것으로 전망된다. 가파른 성장세에 힘입어 지난 1월에는 20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유치에도 성공했다.
"3년내 국내 첫 농업분야 그린 유니콘 도약 목표" 신상훈 그린랩스 대표는 최근 머니투데이와 만나 "코로나19(COVID-19) 이후 국내에서도 지속가능한 농업 중요성이 커지면서 농업에도 4차 산업혁명 기술 도입이 빨라지고 있다"며 "3년 내 국내 첫 농업 분야 그린 유니콘으로 도약하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기업가치 1조원 이상의 농업 유니콘을 목표로 하는 그린랩스는 2017년 설립된 애그테크(Agtech, 농업+기술) 스타트업이다. 농업 분야에 디지털 기술을 접목해 농작물 생산부터 유통까지 전 과정에 관여하는 종합 농업 플랫폼 '팜모닝'을 운영한다. 크게 재래식 농법을 개량한 '스마트팜' 조성·운영과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디지털 농업' 서비스가 핵심 사업모델이다.
스마트팜은 농장 신축을 원하는 농가 대상으로 토지와 자금 확보, 작물 선정, 하우스 설계 시공, 판로 개척 등까지 각 단계마다 필요한 서비스를 지원한다. 하드웨어 시설물부터 운영 소프트웨어까지 모두 일괄 운영한다. 신 대표는 "클라우드 기반 인공지능 농법으로 최적의 생육환경을 조성할 수 있게 돕는 게 스마트팜의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클라우드 인공지능 농법은 실시간으로 농장의 환경정보를 확인해 농장시설을 제어·관리하는 방식이다. 현재 온실, 유리온실 등 시설원예나 노지재배 외에도 아쿠아포닉스, 식물공장 등 농업 영역을 확대하는 중이다.
팜모닝은 스마트팜에 이어 지난해 모바일로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는 디지털 농업 무료서비스를 내놓았다. 농작물 생산을 지원하는 서비스로 △날씨 △농사지식인 △농약 정보 △병해충 정보 등을 운영하고 있다. 농민들의 호응은 예상보다 컸다. 출시 4개월 만에 회원 농가가 1만 곳이 넘었다.
신 대표는 "농장 주변 시간대별 날씨와 월 단위, 반기 날씨 분석보고서를 제공해 날씨 추이를 살펴볼 수 있다"며 "기존 날씨 앱에서는 볼 수 없는 적산온도, 일사량, 주·야간 평균 온도차, 서리 확률 등 농사를 지을 때 필요한 정보들을 담은 게 특징"이라고 강조했다.
전국 도매시장 시세 정보도 수집·분석해 제공한다. 농산물의 시세를 미리 파악하고 판매시기를 가늠해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신 대표는 "주요 50개 도매시장의 경매 데이터를 전부 취합해 매일 10만건 이상의 데이터를 분석해 개별 농가에서 필요한 부분을 쉽게 볼 수 있도록 맞춤형으로 공급한다"고 설명했다.
그린랩스는 올해 회원농가를 두 배 이상 확대할 계획이다. 신 대표는 "토지 선정부터 마지막 판매 단계까지 농가의 전 과정에 관여하는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있다"며 "연내 회원농가 수를 현재 15만여곳에서 30만곳까지 확보해 플랫폼 영향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 전문가들이 창업한 농업 스타트업 그린랩스는 신상훈, 안동현, 최성우 각자대표 체제다. 각자 창업 경험 등을 살려 전문 사업부문을 총괄한다. 신 대표는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메릴린치에서 펀드매니저를 거친 금융인 출신이다. 스타트업 업계에는 콘텐츠 플랫폼 리디북스 초기 멤버로 발을 들였다.
그는 국내 대표 데이팅서비스 앱인 '아만다'의 넥스트매치를 창업했다. 이후 그린랩스를 연쇄 창업했다. 그린랩스에서 서비스와 마케팅 부문을 총괄하고 있다. 쇼핑플랫폼 '쿠차'를 창업하고 '피키캐스트' 대표를 역임했던 안 대표는 국내 스마트팜 등 사업부문을 총괄하고 있다. 최 대표는 국내외 시장 공략과 해외해외사업 부문을 담당하고 있다.
"3년내 국내 첫 농업분야 그린 유니콘 도약 목표" 신상훈 그린랩스 대표는 최근 머니투데이와 만나 "코로나19(COVID-19) 이후 국내에서도 지속가능한 농업 중요성이 커지면서 농업에도 4차 산업혁명 기술 도입이 빨라지고 있다"며 "3년 내 국내 첫 농업 분야 그린 유니콘으로 도약하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기업가치 1조원 이상의 농업 유니콘을 목표로 하는 그린랩스는 2017년 설립된 애그테크(Agtech, 농업+기술) 스타트업이다. 농업 분야에 디지털 기술을 접목해 농작물 생산부터 유통까지 전 과정에 관여하는 종합 농업 플랫폼 '팜모닝'을 운영한다. 크게 재래식 농법을 개량한 '스마트팜' 조성·운영과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디지털 농업' 서비스가 핵심 사업모델이다.
스마트팜은 농장 신축을 원하는 농가 대상으로 토지와 자금 확보, 작물 선정, 하우스 설계 시공, 판로 개척 등까지 각 단계마다 필요한 서비스를 지원한다. 하드웨어 시설물부터 운영 소프트웨어까지 모두 일괄 운영한다. 신 대표는 "클라우드 기반 인공지능 농법으로 최적의 생육환경을 조성할 수 있게 돕는 게 스마트팜의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클라우드 인공지능 농법은 실시간으로 농장의 환경정보를 확인해 농장시설을 제어·관리하는 방식이다. 현재 온실, 유리온실 등 시설원예나 노지재배 외에도 아쿠아포닉스, 식물공장 등 농업 영역을 확대하는 중이다.
팜모닝은 스마트팜에 이어 지난해 모바일로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는 디지털 농업 무료서비스를 내놓았다. 농작물 생산을 지원하는 서비스로 △날씨 △농사지식인 △농약 정보 △병해충 정보 등을 운영하고 있다. 농민들의 호응은 예상보다 컸다. 출시 4개월 만에 회원 농가가 1만 곳이 넘었다.
신 대표는 "농장 주변 시간대별 날씨와 월 단위, 반기 날씨 분석보고서를 제공해 날씨 추이를 살펴볼 수 있다"며 "기존 날씨 앱에서는 볼 수 없는 적산온도, 일사량, 주·야간 평균 온도차, 서리 확률 등 농사를 지을 때 필요한 정보들을 담은 게 특징"이라고 강조했다.
전국 도매시장 시세 정보도 수집·분석해 제공한다. 농산물의 시세를 미리 파악하고 판매시기를 가늠해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신 대표는 "주요 50개 도매시장의 경매 데이터를 전부 취합해 매일 10만건 이상의 데이터를 분석해 개별 농가에서 필요한 부분을 쉽게 볼 수 있도록 맞춤형으로 공급한다"고 설명했다.
그린랩스는 올해 회원농가를 두 배 이상 확대할 계획이다. 신 대표는 "토지 선정부터 마지막 판매 단계까지 농가의 전 과정에 관여하는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있다"며 "연내 회원농가 수를 현재 15만여곳에서 30만곳까지 확보해 플랫폼 영향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 전문가들이 창업한 농업 스타트업 그린랩스는 신상훈, 안동현, 최성우 각자대표 체제다. 각자 창업 경험 등을 살려 전문 사업부문을 총괄한다. 신 대표는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메릴린치에서 펀드매니저를 거친 금융인 출신이다. 스타트업 업계에는 콘텐츠 플랫폼 리디북스 초기 멤버로 발을 들였다.
그린랩스
- 사업분야농축수산, 유통∙물류∙커머스
- 활용기술사물인터넷, 지속가능성
- 업력***
- 투자단계***
- 대표상품***
그는 국내 대표 데이팅서비스 앱인 '아만다'의 넥스트매치를 창업했다. 이후 그린랩스를 연쇄 창업했다. 그린랩스에서 서비스와 마케팅 부문을 총괄하고 있다. 쇼핑플랫폼 '쿠차'를 창업하고 '피키캐스트' 대표를 역임했던 안 대표는 국내 스마트팜 등 사업부문을 총괄하고 있다. 최 대표는 국내외 시장 공략과 해외해외사업 부문을 담당하고 있다.
'그린랩스' 기업 주요 기사
- 기사 이미지 "빅데이터로 농산물 유통 혁신"…그린랩스, 이천 APC 추가 설립
- 기사 이미지 "아직 안 끝났다" 새주인 찾은 그린랩스, 데이터농업으로 재도약
- 기사 이미지 대규모 희망퇴직, 경영진도 사퇴…그린랩스 "환골탈태 한다"
- 기자 사진 이민하 기자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