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계연구원(이하 기계연) 가상공학플랫폼연구본부 신뢰성연구실 김용진 책임연구원 연구팀은 배를 항구에 자동으로 고정하는 자동 계류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18일 밝혔다. 진공 흡착패드와 4자유도 유압 기구의 통합 제어를 통해 선박을 안전하게 계류시킬 수 있는 기술이다. 기존에는 정박을 위해 굵은 줄(계류삭)로 작업자가 선박을 직접 항구에 고정해 왔다. 이 방식은 배의 크기와 무게에 따라 높은 강도가 필요했다. 와이어가 끊어질 경우 사고 발생 가능성이 있으며 수동으로 항구에 고정하는 계류 작업에 상당한 인력과 시간이 소요됐다....
류준영기자 2024.11.18 11:00:00한국기계연구원(이하 기계연)은 한국광기술원(이하 광기술원)과 12일 기계연 대전 본원에서 '레이저 광학 디스플레이 분야 기술 연구와 인력 교류'를 위한 상호 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두 기관은 광학부품, 레이저 장비, 광기반 제조시스템까지 광학 분야 전반에 걸쳐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국가 주력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술협력을 추진할 것으로 기대된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레이저, 광학, 디스플레이 개발 분야 공동 연구개발 △학술 자문 및 교류, 전문가 활용 등 정보 및 기술 인력 상호교류와 협력 △신...
류준영기자 2024.11.12 14:00:00"마치 기술의 세대교체가 이뤄지는 장면을 연출한 것 같다." 지난 18일 대전광역시 유성구 소재 한국기계연구원(이하 기계연). 정문을 들어서니 대단지 아파트 건설현장에서나 볼법한 거대 가림막이 눈에 들어왔다. 자기부상열차 연구개발의 핵심 인프라였던 시험선로를 철거하기 위한 준비작업이 이뤄지고 있었다. 원내 구축된 1.3㎞ 시험선로는 언뜻 봐도 녹이 잔뜩 낀 흉물스런 모습이나 27년 전엔 기계연의 상징과도 같았다. 기계연 관계자는 노후화된 시험선로를 보며 이렇게 소회를 밝혔다. 시험선로의 첫 시작점 인근에 지난...
대전=류준영기자 2024.10.24 06:00:00상용차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경량화된 기밀 에어덕트가 개발됐다. 기존 프랑스산 에어덕트를 대체할 국산화 기술을 확보하고, 국내 자동차 산업의 자립도를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기계연구원(기계연) 부산기계기술연구센터 배승훈 선임연구원팀과 유진에스엠알시오토모티브테크노(이하 유진SMRC A.T), 에스에이치코리아 연구팀은 자동차 콕핏 모듈의 에어덕트 제조 기술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성능평가에서 완성차 규격을 만족해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콕핏 모듈은 자동차 운전석을 구성하는 핵심 부품들의 통합된 기본...
류준영기자 2024.10.02 10:00:00기계연, 25일 준공식 개최한국기계연구원(이하 기계연)이 25일 대전 본원에서 '스마트제조장비 실증 실험동'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2021년 사업에 착수해 3년여 만에 문을 연 스마트제조장비 실증 실험동은 지하 1층, 지상 5층, 연면적 7,587㎡ 규모의 스마트 생산장비 실용화를 위한 실험공간이다. 이곳엔 △자율작업리빙랩 △초정밀시스템실험실 △3D 프린팅장비 실험실 △로봇메카실험실 △옴니텍스실험실 △광메카트로닉스 실험실 △플라즈마 기초·버너실험실 등 제조장비 기술 고도화를 위한 주요 핵심 실증 실험실들이 입주한다.기계연 ...
류준영기자 2024.09.25 18:00:00[UFO칼럼]2차 세계대전이 한창이던 1940년, 나치의 공세에 움츠려 있던 연합국은 돌파구가 필요했다. 독일의 공습경로를 미리 파악하려 했지만 '에니그마'라는 기계가 만든 암호체계는 '풀지 못할 수수께끼'였다. 이때 앨런 튜링이라는 천재가 이를 풀 기술을 개발한다. 전장의 판도를 바꾼 게임체인저였다. 80여 년이 지난 지금, 이 천재의 '기계는 생각할 수 있는가?'라는 논문에서 싹튼 인공지능 기술이 다시금 게임체인저로 부상하고 있다. 이를 둘러싼 전 세계의 각축은 과거 열전에 비할 만하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 과학기술을 돌아보지...
류석현기자 2024.08.26 11:00:00기계연, '휴대용 수분 포집 시스템' 개발…기존 기술 대비 에너지 효율 2배 ↑, 포집 능력 2배 ↑한국기계연구원(이하 기계연)이 공기 중 수분을 끌어 모아 물을 생산하는 '휴대용 수분 포집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앞으로 군용, 캠핑용, 도서 산간 지역 생존수 생산 시스템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기계연 임현의 연구단장팀에 따르면 이번에 개발한 휴대용 수분 포집 시스템은 '흡착→탈착→응축→살균' 수분 포집 사이클을 원천기술로 하며, 포집량을 약 3kg까지 크게 늘렸다는 게 특징이다. 이 수확기로 ...
류준영기자 2024.08.20 13:30:00[머투초대석]류석현 한국기계연구원 원장은류석현 한국기계연구원장은 1963년 경남 합천에서 태어나 부산대 재료공학과를 졸업하고 카이스트(KAIST)에서 재료공학으로 석·박사를 취득했다.KAIST 대학원 시절 고온·고압에 강한 내열합금 연구가 계기가 돼 두산중공업(현 두산에너빌리티)에 입사했고, 이후 각종 신소재 R&D(연구·개발) 연구를 주도했다.특히 1980년대 후반 적은 연료로 온도·압력을 임계점 이상 높여 화력발전소 효율을 끌어 올리고, 이산화탄소 등 오염물질 배출은 최소화한 초초임계압(Ultra Super-Critica...
류준영기자 2024.08.18 20:13:14[머투초대석]류석현 한국기계연구원 원장, 반도체장비연구센터 등 '제품 위주' 조직 재편 단행"반도체를 이야기할 때마다 네덜란드 반도체 제조장비 기업인 ASML을 언제까지 부러워만 할 건가."류석현 한국기계연구원(이하 기계연) 원장은 머니투데이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유니콘팩토리'와 인터뷰에서 "극자외선(EUV) 노광장비를 전세계 독점 생산·공급하는 ASML을 부러워만 하지 말자는 생각으로 자율제조연구소 산하에 반도체장비연구센터를 신설했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대한민국 기계산업의 ...
정리=류준영기자,대담=임상연기자 2024.08.18 20:12:52촉매방식 NCC 공정에 적용,이산화탄소 감축과 경제성 등 세계적 우수성 입증 한국기계연구원(이하 기계연)이 지난달 28일(현지시각) 글로벌 엔지니어링 기업인 KBR(Kellogg Brown & Root)과 CPOx(Catalytic Partial Oxidation, 촉매 부분 산화) 기술 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1998년 설립된 KBR는 정유, 석유화학 등 화학·에너지 분야 글로벌 기업으로 세계 최초로 촉매를 활용한 중질유 분해시설인 FCC(고도화설비) 기술을 개발해 전세계에 기술 라이센싱을 하고 있다. 우리...
류준영기자 2024.07.01 10: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