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젠젠에이아이가 생성한 국방 및 방위산업 데이터 /사진=젠젠에이아이AI 합성 데이터 스타트업 젠젠에이아이가 한국항공우주(79,700원 ▲3,300 +4.32%)(KAI) 등에서 12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7일 밝혔다. KAI와 함께 투자에 참여한 기업은 비공개다. 이번 투자유치로 젠젠에이아이의 누적 투자유치금은 170억원이 됐다.
2022년 설립된 젠젠에이아이는 생성 AI 기반의 합성 데이터 솔루션을 개발하는 기업이다. 국방·방위, 보안·관제 등 도메인 특화 생성 AI 기술을 활용해 실제 환경에서 수집하기 어려운 데이터를 고품질로 빠르게 생성한다. 데이터 수집 기간은 최대 90% 이상, 비용은 50% 이상 절감할 수 있어 AI 데이터 학습의 효율성과 정확도를 한층 높여주는 것이 특징이다.
젠젠에이아이는 현재 군, 국방과학연구소를 포함해 KAI와 같은 국내 방위산업체들과 AI 기반 첨단 전력 확보를 위한 합성 데이터 생성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 자동차 분야에서는 자율주행,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운전자모니터링시스템(DMS) 개발에 필요한 합성데이터를 공급하기 위해 국내외 차량 업계와 협력 중이다.
이번 투자유치를 통해 젠젠에이아이는 국방분야의 다양한 무기체계에 적용가능한 합성데이터 생성 기술과 AI 학습 관점에서 적합한 합성데이터를 선별하여 생산하는 기술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또 AI 학습에 필요한 GPU 인프라 투자 및 인재 영입도 진행할 예정이다.
조호진 젠젠에이아이 대표는 "국방·방위 산업은 실제 데이터 수집이 어렵고 고도의 정확성과 다양성을 요구하는 대표적인 분야"라며 "합성 데이터를 통해 육·해·공·우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고품질 데이터를 생산해 K-국방의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