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 앞둔 오름테라퓨틱…"2026년 매출 930억원 달성"
이중 정밀 TPD 기술로 차별화된 신약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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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상장 대어' 오름테라퓨틱이 코스닥 입성을 목전에 두고 있다. 글로벌 제약사와 2건의 빅딜을 체결하며 기술력을 입증한 오름테라퓨틱은 오는 11월 주식시장에 이름을 올린다. 차세대 항암제 DAC(분해제-항체접합체) 기술로 계열 내 최초(First-in-class) 신약 타이틀을 선점, 2026년 930억원 매출을 목표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8일 오름테라퓨틱은 이날 오전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자사 파이프라인 소개 및 IPO(기업공개) 이후 계획 등을 설명했다. 2016년 설립된 오름테라퓨틱은 대전과 미국 보스턴에 각각 연구소를 두고 TPD(표적단백질분해제) 기반 신약 파이프라인을 개발 중이다. 이중 정밀 표적 단백질 분해 접근법인 '티피디 스퀘어'(TPD²)를 기반으로 DAC 영역에 도전, 계열 내 최초 신약 개발이 목표다. ADC(항체-약물접합체)와 유사한 개념의 DAC는 항체에 항암제 대신 TPD를 붙인 기술로 다양한 항암제에 활용할 수 있단 게 강점이다. 오름테라퓨틱은 대전 연구소에선 항체 개발을, 보스턴 연구소에선 화학 관련 개발을 담당하고 있으며 기관별 기능에 따른 추가 인원 채용도 계획 중이다.
이승주 오름테라퓨틱 대표는 "TPD는 질병 관련 단백질 등을 1대n으로 분해하는 화학물질로 하나의 TPD 분자가 여러 개의 질병 관련 단백질을 분해할 수 있다"며 "오름테라퓨틱의 접근방식은 정상세포보다 질병세포에 한정해 단백질을 정밀 분해하고 독소 기반 페이로드(약물)에서 벗어나 새 메커니즘으로 접근, TPD 효과를 높이고 반감기를 늘릴 수 있단 점이 경쟁력"이라고 말했다.
회사는 TPD² 접근방식을 기반, GSPT1 분해 기전 치료제 개발·임상 프로그램을 확보한 상태로, △ORM-5029 △ORM-1153 △ORM-1023 파이프라인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HER2 발현 고형암 치료제 ORM-5029는 현재 미국에서 임상 1상을 진행 중으로 이후 기술이전을 계획하고 있다. 전임상 단계에 있는 ORM-1153과 ORM-1023의 경우 임상 1상 전 기술이전이 목표다. 이외에도 다양한 TPD 약물을 전달하는 자체 링커(연결고리) 기술 'TPD²-프로텝(PROTAb)'도 보유 중으로 타깃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PROTAb-0001'이란 이름의 임상 프로그램으로 후보물질을 발굴하고 있다.
오름테라퓨틱은 지난해 11월 브리스톨마이어스스퀴브(BMS), 올해 7월 버텍스 파마슈티컬과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하며 빅파마(대형 제약사)를 상대로 기술력을 입증했다. BMS에 기술이전한 파이프라인은 급성 골수성 백혈병(AML)과 기타 CD33 발현 악성 종양 치료를 목적으로 개발된 항 CD33 항체 기반 GSPT1 저해제 'ORM-6151'(BMS-986497)이다. 총 계약 규모는 1억8000만달러(약 2336억원)다. 이후 버텍스와는 총 9억4500만달러(약 1조3000억원) 규모의 DAC 플랫폼 사용 옵션 기술이전 계약을 맺었다. 버텍스는 세계 최초로 '크리스퍼 캐스나인'(CRISPR/Cas9) 유전자 편집 치료제 '카스게비'를 개발한 기업이다.
오름테라퓨틱은 상장 2년 뒤인 2026년 매출 930억원을 전망한다. 지난해 회사 실적은 매출 1354억원, 영업이익 956억원, 당기순이익 682억원을 기록했다. 정인태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마일스톤(단계별 기술료)이 2026년에 집중돼 있으며 그 시기 예상 매출은 약 930억원 정도"라며 "기존 진행된 계약 관련 규모가 600억원 이상을 차지하고 새로운 계약을 통한 마일스톤 및 계약금이 나머지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지난 2일 오름테라퓨틱은 금융위원회에 코스닥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 공모 절차를 본격화했다. 총 공모주식 수는 300만주, 주당 공모 희망가 범위는 3만~3만6000원이다. 총 모집자금은 희망공모가 하단 기준 900억원(발행 수수료·기타 발행 관련 비용 포함)으로 예상된다.
하반기 '상장 대어' 오름테라퓨틱이 코스닥 입성을 목전에 두고 있다. 글로벌 제약사와 2건의 빅딜을 체결하며 기술력을 입증한 오름테라퓨틱은 오는 11월 주식시장에 이름을 올린다. 차세대 항암제 DAC(분해제-항체접합체) 기술로 계열 내 최초(First-in-class) 신약 타이틀을 선점, 2026년 930억원 매출을 목표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8일 오름테라퓨틱은 이날 오전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자사 파이프라인 소개 및 IPO(기업공개) 이후 계획 등을 설명했다. 2016년 설립된 오름테라퓨틱은 대전과 미국 보스턴에 각각 연구소를 두고 TPD(표적단백질분해제) 기반 신약 파이프라인을 개발 중이다. 이중 정밀 표적 단백질 분해 접근법인 '티피디 스퀘어'(TPD²)를 기반으로 DAC 영역에 도전, 계열 내 최초 신약 개발이 목표다. ADC(항체-약물접합체)와 유사한 개념의 DAC는 항체에 항암제 대신 TPD를 붙인 기술로 다양한 항암제에 활용할 수 있단 게 강점이다. 오름테라퓨틱은 대전 연구소에선 항체 개발을, 보스턴 연구소에선 화학 관련 개발을 담당하고 있으며 기관별 기능에 따른 추가 인원 채용도 계획 중이다.
이승주 오름테라퓨틱 대표는 "TPD는 질병 관련 단백질 등을 1대n으로 분해하는 화학물질로 하나의 TPD 분자가 여러 개의 질병 관련 단백질을 분해할 수 있다"며 "오름테라퓨틱의 접근방식은 정상세포보다 질병세포에 한정해 단백질을 정밀 분해하고 독소 기반 페이로드(약물)에서 벗어나 새 메커니즘으로 접근, TPD 효과를 높이고 반감기를 늘릴 수 있단 점이 경쟁력"이라고 말했다.
회사는 TPD² 접근방식을 기반, GSPT1 분해 기전 치료제 개발·임상 프로그램을 확보한 상태로, △ORM-5029 △ORM-1153 △ORM-1023 파이프라인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HER2 발현 고형암 치료제 ORM-5029는 현재 미국에서 임상 1상을 진행 중으로 이후 기술이전을 계획하고 있다. 전임상 단계에 있는 ORM-1153과 ORM-1023의 경우 임상 1상 전 기술이전이 목표다. 이외에도 다양한 TPD 약물을 전달하는 자체 링커(연결고리) 기술 'TPD²-프로텝(PROTAb)'도 보유 중으로 타깃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PROTAb-0001'이란 이름의 임상 프로그램으로 후보물질을 발굴하고 있다.
오름테라퓨틱은 지난해 11월 브리스톨마이어스스퀴브(BMS), 올해 7월 버텍스 파마슈티컬과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하며 빅파마(대형 제약사)를 상대로 기술력을 입증했다. BMS에 기술이전한 파이프라인은 급성 골수성 백혈병(AML)과 기타 CD33 발현 악성 종양 치료를 목적으로 개발된 항 CD33 항체 기반 GSPT1 저해제 'ORM-6151'(BMS-986497)이다. 총 계약 규모는 1억8000만달러(약 2336억원)다. 이후 버텍스와는 총 9억4500만달러(약 1조3000억원) 규모의 DAC 플랫폼 사용 옵션 기술이전 계약을 맺었다. 버텍스는 세계 최초로 '크리스퍼 캐스나인'(CRISPR/Cas9) 유전자 편집 치료제 '카스게비'를 개발한 기업이다.
오름테라퓨틱은 상장 2년 뒤인 2026년 매출 930억원을 전망한다. 지난해 회사 실적은 매출 1354억원, 영업이익 956억원, 당기순이익 682억원을 기록했다. 정인태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마일스톤(단계별 기술료)이 2026년에 집중돼 있으며 그 시기 예상 매출은 약 930억원 정도"라며 "기존 진행된 계약 관련 규모가 600억원 이상을 차지하고 새로운 계약을 통한 마일스톤 및 계약금이 나머지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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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지난 2일 오름테라퓨틱은 금융위원회에 코스닥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 공모 절차를 본격화했다. 총 공모주식 수는 300만주, 주당 공모 희망가 범위는 3만~3만6000원이다. 총 모집자금은 희망공모가 하단 기준 900억원(발행 수수료·기타 발행 관련 비용 포함)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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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자 사진 홍효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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