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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큰 손 서울로 집결...'서울투자자포럼' 30일 개막

오상헌 기자 기사 입력 2024.09.30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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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투자자 70명·서울 혁신기업 100개 참여 투자논의
오세훈 시장, 아시아의 실리콘밸리 용산국제지구 소개

서울투자자포럼 포스터/사진제공=서울시
서울투자자포럼 포스터/사진제공=서울시
서울시는 글로벌 투자자와 서울의 혁신기업을 연계해 해외자본 유치를 지원하는 '2024 서울투자자포럼(SIF)을 30일부터 이틀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미국과 유럽·일본 등 해외 주요국 큰손 투자자 70여 명이 '투자하기 좋은 도시' 서울을 찾는다.

서울시의 지난해 외국인직접투자(FDI) 금액은 147억 달러로 2022년(107억 3000만 달러)보다 37%(39억 7000만 달러) 증가했다. 역대 2위에 해당하는 성과로 오세훈 서울시장은 "서울을 창업하기 좋은 도시, 투자하고 싶은 도시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했다.

서울시 투자유치 전담기구 '인베스트서울'은 2022년부터 서울의 대표 글로벌 투자유치 행사로 '서울투자자포럼'을 매년 개최한다. 서울(제1회)과 뉴욕(제2회) 행사에는 119개 기업, 89명의 글로벌 투자자가 참가했다. AI(인공지능) 반도체, 2차 전지, AI 헬스케어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이 해외 자본을 유치했다.

올해 행사에는 4조원 이상의 자산을 관리하는 노라 패밀리 오피스를 비롯해 싱가포르 투자회사 파빌리온 캐피탈, 일본 민영방송국 TBS 산하 TBS 이노베이션 파트너스 등 해외 주요 투자자 70여 명과 국내 투자자 90명이 참석한다. AI·라이프스타일·IT·바이오·콘텐츠 등 혁신 기업 관계자 120명, 유관기관 50여 명 등 330여 명이 서울로 집결한다. 펀드 운용사(GP)와 해외 출자기관(LP), 패밀리오피스 등 다양한 분야의 투자자가 참여해 벤처업계의 원활한 자금 흐름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전 세계 주요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이 실질적인 투자 유치로 이어질 수 있도록 글로벌 투자자 특화 체험 프로그램을 처음으로 선보이는 등 공격적인 세일즈에 나설 방침이다. 아울러 '투자자별 1:1 맞춤형 면담'을 위해 출자자(LP)와 운용사(GP)의 투자 이력 분석 및 사전 수요조사를 통해 맞춤형 서울기업을 매칭하고 해외자본 유치를 적극 지원한다.

행사 첫날인 이날 오세훈 서울시장도 개막식 현장을 찾아 주요 기업 부스를 참관하고 서울 혁신기업의 매력을 알리는 세일즈맨으로 나선다. 오 시장은 개회사에서 서울의 혁신 스타트업의 높은 성장 가능성과 '아시아의 실리콘밸리'를 목표로 조성 중인 용산국제업무지구 등을 소개하고 '투자하기 좋은 도시' 서울을 홍보한다.

개막식에는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윤건수 한국벤처캐피탈협회 회장 등 국내 벤처투자 관련 주요 인사가 참석한다. 유럽 최대 규모 벤처캐피탈인 프랑스 EURAZEO(유라제오)의 마티외 바레 벤처 총괄이 기조연설자로 나서 국경 간 투자 확대를 통한 글로벌 성장 전략에 대한 통찰을 공유한다.

이해우 서울시 경제실장은 "올해 '서울투자자포럼'은 서울 기업의 우수한 혁신 기술과 벤처 생태계의 매력을 글로벌 투자자들이 직접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을 하는 데 초첨을 맞췄다"며 "서울이 왜 투자하기 좋은 도시인지를 해외 투자자들에게 각인시키고 서울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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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 사진 오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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