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덕화 '3단 폴더블폰' 들고 등장…아이폰16 공개날, 화웨이 '맞불'

배한님 기자 기사 입력 2024.09.06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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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 '트리플폴더블폰' 티저 영상…
10일 아이폰16 공개 직후 화웨이도 공개

홍콩배우 유덕화가 화웨이 삼단폴더블폰 메이트XT를 들고 있는 티저 영상. /사진=화웨이 웨이보 갈무리
홍콩배우 유덕화가 화웨이 삼단폴더블폰 메이트XT를 들고 있는 티저 영상. /사진=화웨이 웨이보 갈무리

화웨이가 오는 10일 오후 2시30분(현지시간) 세계 최초의 트리플(삼단)폴더블폰을 선보인다. 애플의 첫 AI(인공지능)폰인 아이폰16 공개후 한나절여만에 발표하면서 애플의 스포트라이트를 완전히 뺏겠다는 전략이다.

화웨이는 5일(현지시간) 자사 웨이보에 두 번 접는 폴더블폰인 '메이트 XT 얼티메이트 디자인'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홍콩 유명 배우 유덕화가 제품을 들고 등장한다. 유덕화는 지난해 9월 화웨이가 선보인 스마트폰 하이엔드 브랜드 '얼티메이트 디자인'의 모델이다. 영상에서는 메이트 XT를 완전히 접은 모습과 완전히 펼친 모습이 등장한다.

애플은 오는 9일 오전 10시(현지시간, 중국 시간으로 10일 오전 1시) 아이폰16 시리즈를 공개한다. 화웨이가 메이트 XT를 공개하기 13시간30분 전이다. 업계는 그간 미·중 무역분쟁으로 기세가 꺾였던 화웨이가 도전장을 던진 것이라고 분석한다. 거센 추격으로 삼성전자 (53,000원 ▼100 -0.19%)의 세계 폴더블폰 점유율 1위를 뺏은 데 이어 글로벌 프리미엄 스마트폰 1위인 애플의 자리마저 넘보겠다는 의미다.

미 경제전문매체 블룸버그는 "새 아이폰 출시 직후로 이벤트를 예고한 것은 화웨이가 애플과 다시 맞붙을 준비를 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도 "애플의 새 아이폰16 시리즈에 대한 (화웨이의) 직접적 도전"이라고 평가했다.

화웨이 삼단폴더블폰 메이트XT. /사진=화웨이 웨이보 갈무리
화웨이 삼단폴더블폰 메이트XT. /사진=화웨이 웨이보 갈무리
  • 기자 사진 배한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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