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중기부 '글로벌 우수인재 유치사업' 성과
국내 벤처기업-인도 SW 개발자 매칭 사업 펼쳐
103명 벤처 30곳 취업...올해 200명 매칭 예정
원격 채용 방식 도입, 1명 채용에 100여명 지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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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월부터 8월까지 103명의 인도 소프트웨어(SW) 개발자들이 국내 벤처기업 30곳에 취업했다. 정부가 구인난을 겪고 있는 국내 벤처기업과 양질의 일자리를 원하는 인도 SW 개발자를 연결해주면서다. 정부는 연말까지 인도 개발자 100여명을 추가로 국내 벤처기업에 취업시킨다는 계획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5일 이 같은 내용의 '글로벌 인재(인도SW) 유치 사업' 중간실적 결과를 발표했다. 중기부는 올해부터 구인난에 처한 국내 벤처기업을을 위해 글로벌 인재 유치 사업을 진행해오고 있다. 첫 대상 국가로는 인도, 직무로는 SW 개발자들로 한정해 200명을 매칭시키기로 했다.
인재 유치 사업에는 지난달(8월)까지 국내 벤처기업 324개사가 신청했다. 인도에서는 약 10만명 이상이 사업에 신청했고 허수를 뺀 5500명 가량이 1차 인재풀에 등록됐다. 해당 사업 수행사이자 해외인재 매칭 플랫폼 슈퍼코더 운용사 세컨드팀 관계자는 "하나의 직무에 30명에서 100명 정도가 지원한다"며 "8월에만 총 2만2000여명이 지원서를 제출했다"고 말했다. 수행사인 세컨드팀과 맥킨리라이스는 인재들을 모집하고 서류·1차면접, 채용관련 서류작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
매칭이 성사된 인도 개발자들은 모두 인도공과대학교(IIT) 출신의 현장 경험이 있는 개발자들이다. 인도의 취업난이 심화하면서 고급 인재들이 더 몰리고 있다는 평가다. 올해 초 인도 현지에서 진행된 3회의 채용설명회에도 약 1000명이 참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에 입국하지 않고 원격으로도 채용될 수 있다는 점도 인도 개발자들이 몰리게 된 배경이다. 이번 매칭은 현지 체류를 유지하면서 기업에 고용되는 형태로도 지원된다. 실제 이번에 채용된 103명 중 98명이 현지 원격형으로 채용됐다.
슈퍼코더 관계자는 "현지에서 그대로 근무하면서 한국기업의 비교적 높은 처우를 제공받을 수 있어서 인재들이 상당히 몰리고 있다"며 "통상 1년 정도를 계약하지만 파트타임이 아닌 풀타임으로 계약하게 돼 만족도가 높게 나타난다"고 말했다.
기업들의 만족도도 높은 것으로 전해진다. 이번 사업에 참여해 3명을 원격 채용한 벤처기업 M사의 A대표는 "해외 SW 개발자 채용은 부담이 따르고 해본 적도 없어 망설였다"며 "이번 사업 덕분에 도전해 볼 수 있었고 매우 만족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해외 서비스 출시를 준비하고 있는 상황에서 글로벌적인 시야와 감각을 배우는 데에도 많은 도움을 받고 있어 해외 개발자를 더 고용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김봉덕 중기부 벤처정책관은 "해외 개발자 채용에 관심 있는 기업을 위해 그간 사업을 추진하면서 기업들이 어려워하고 궁금해하는 사항 등을 매뉴얼로 제작하여 배포할 예정"이라며 "앞으로 중소·벤처기업들의 SW 인력 구인난 해소와 글로벌 진출 차원에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국내에서 학업중인 외국인 유학생 활용도 추가로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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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월부터 8월까지 103명의 인도 소프트웨어(SW) 개발자들이 국내 벤처기업 30곳에 취업했다. 정부가 구인난을 겪고 있는 국내 벤처기업과 양질의 일자리를 원하는 인도 SW 개발자를 연결해주면서다. 정부는 연말까지 인도 개발자 100여명을 추가로 국내 벤처기업에 취업시킨다는 계획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5일 이 같은 내용의 '글로벌 인재(인도SW) 유치 사업' 중간실적 결과를 발표했다. 중기부는 올해부터 구인난에 처한 국내 벤처기업을을 위해 글로벌 인재 유치 사업을 진행해오고 있다. 첫 대상 국가로는 인도, 직무로는 SW 개발자들로 한정해 200명을 매칭시키기로 했다.
인재 유치 사업에는 지난달(8월)까지 국내 벤처기업 324개사가 신청했다. 인도에서는 약 10만명 이상이 사업에 신청했고 허수를 뺀 5500명 가량이 1차 인재풀에 등록됐다. 해당 사업 수행사이자 해외인재 매칭 플랫폼 슈퍼코더 운용사 세컨드팀 관계자는 "하나의 직무에 30명에서 100명 정도가 지원한다"며 "8월에만 총 2만2000여명이 지원서를 제출했다"고 말했다. 수행사인 세컨드팀과 맥킨리라이스는 인재들을 모집하고 서류·1차면접, 채용관련 서류작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
매칭이 성사된 인도 개발자들은 모두 인도공과대학교(IIT) 출신의 현장 경험이 있는 개발자들이다. 인도의 취업난이 심화하면서 고급 인재들이 더 몰리고 있다는 평가다. 올해 초 인도 현지에서 진행된 3회의 채용설명회에도 약 1000명이 참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에 입국하지 않고 원격으로도 채용될 수 있다는 점도 인도 개발자들이 몰리게 된 배경이다. 이번 매칭은 현지 체류를 유지하면서 기업에 고용되는 형태로도 지원된다. 실제 이번에 채용된 103명 중 98명이 현지 원격형으로 채용됐다.
슈퍼코더 관계자는 "현지에서 그대로 근무하면서 한국기업의 비교적 높은 처우를 제공받을 수 있어서 인재들이 상당히 몰리고 있다"며 "통상 1년 정도를 계약하지만 파트타임이 아닌 풀타임으로 계약하게 돼 만족도가 높게 나타난다"고 말했다.
기업들의 만족도도 높은 것으로 전해진다. 이번 사업에 참여해 3명을 원격 채용한 벤처기업 M사의 A대표는 "해외 SW 개발자 채용은 부담이 따르고 해본 적도 없어 망설였다"며 "이번 사업 덕분에 도전해 볼 수 있었고 매우 만족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해외 서비스 출시를 준비하고 있는 상황에서 글로벌적인 시야와 감각을 배우는 데에도 많은 도움을 받고 있어 해외 개발자를 더 고용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김봉덕 중기부 벤처정책관은 "해외 개발자 채용에 관심 있는 기업을 위해 그간 사업을 추진하면서 기업들이 어려워하고 궁금해하는 사항 등을 매뉴얼로 제작하여 배포할 예정"이라며 "앞으로 중소·벤처기업들의 SW 인력 구인난 해소와 글로벌 진출 차원에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국내에서 학업중인 외국인 유학생 활용도 추가로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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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자 사진 고석용 기자 gohsyng@mt.co.kr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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