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진출 패스트트랙

"우간다에 문 연 청창사, 창업가 1100명 육성…정책교류 확대"

고석용 기자 기사 입력 2024.06.05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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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 에서 열린 '2024 한-아프리카 청년 스타트업 포럼'/사진=중소벤처기업부
5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 에서 열린 '2024 한-아프리카 청년 스타트업 포럼'/사진=중소벤처기업부
정부가 아프리카의 청년창업사관학교 개소 등 스타트업 정책 교류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5일 밝혔다. 이를 통해 한국과 아프리카 스타트업들이 서로의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외교부와 중소벤처기업부, 한-아프리카재단, 창업진흥원은 5일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한-아프리카 청년 스타트업 포럼'을 열고 이같은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포럼은 전날(4일)부터 이날까지 열리는 한-아프리카 정상회의의 부대행사로 개최됐다.

포럼에서는 한국과 아프리카의 스타트업 관련 정책, 스타트업 시장 현황 등이 공유됐다. 특히 행사에서는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ODA(공적개발원조) 방식으로 우간다에 전수한 청년창업사관학교(청창사) 프로그램에 대한 성과가 집중적으로 소개됐다.

이희준 중진공 글로벌협력팀장은 "2022년 개소해 올해까지 운영되는 우간다 청창사 프로그램에 목표치인 1000개보다 많은 1100여개의 스타트업이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며 "특히 우간다의 스타트업들이 성장을 위한 자금력을 가지는 게 중요하다 생각해 우간다의 정책펀드와 졸업생을 연결시키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시카 알루포 우간다 부통령도 이날 행사에서 우간다 청창사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알루포 부통령은 "청창사의 지원 덕분에 우간다 청년 사업가들의 잠재력이 발휘되기 시작했고, 이제 이들이 사회에서도 주목받는 분위기"라며 "시장에 안착하고 크게 성장한 스타트업도 나오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카이스트는 케냐가 조성 중인 스마트시티 '콘자시티'에 대해 자문한 방향을 공유했다. 권현정 카이스트 글로벌기술사업화센터 팀장은 "콘자시티에 스타트업 생태계가 생길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며 "과학기술 연구개발(R&D) 강화, 스타트업 창업, 스타트업의 성장 등을 위해 케냐 정부와 방법을 모색 중"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텔라, 요크 등 아프리카에 진출한 한국 스타트업들도 참여해 경험을 공유했다. 텔라는 채팅 기반의 영어회화교육 스타트업으로, 우간다 등 영어권 국가의 원어민을 영어 튜터로 고용하고 있다. 요크는 케냐, 탄자니아, 콩고 등의 낙후지역 학교에 태양광 충전시스템을 보급해 아이들의 스마트폰 무료충전을 지원하는 프로젝트를 운영한다.

그밖에 이날 포럼에는 아프리카의 핀테크 유니콘 플러터웨이브(Flutterwave)의 창립자인 보디 아비파린(Bode Abifarin)이 현지시장 특징을 발표하고, 앤서니 윌리엄 캣 벤처스54 대표, 다리오 귀리아니 브리터 브릿지스 대표, 전화성 한국액셀러레이터협회 회장 등이 한국과 아프리카 스타트업의 투자 트렌드, 투자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오기웅 중기부 차관은 "아프리카의 케냐, 남아프리카공화국, 튀니지 등에 한국의 스타트업들이 상당수 진출해있다"며 "대한민국도 세계경제의 신흥강자로 떠오르는 아프리카와 적극적인 스타트업 분야의 협력 관계 모색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요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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