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진출 패스트트랙

무역분쟁 후 끊어진 한·일 중기 지원기관 교류 6년 만에 재개

고석용 기자 기사 입력 2024.05.12 12:00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 해주세요.

공유하기
글자크기
(앞줄 왼쪽부터) 강석진 중진공 이사장, 미야가와 타다시 중소기업기반정비기구 이사장/사진=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앞줄 왼쪽부터) 강석진 중진공 이사장, 미야가와 타다시 중소기업기반정비기구 이사장/사진=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2019년 한일무역분쟁으로 중단됐던 한국과 일본의 중소기업 지원기관 간 협력이 6년만에 재개된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10일 일본 도쿄에서 중소기업기반정비기구(이하 일본 중소기구)와 양국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고 12일 밝혔다. 회의에는 강석진 중진공 이사장, 미야가와 타다시 중소기구 이사장을 비롯해 양 기관 관계자 10명이 참석했다.

일본 중소기구는 중소기업의 사업활동 활성화를 지원하는 일본의 대표적인 중소기업 지원 기관이다. 창업지원펀드 조성, 판로연결, 사업승계 지원, 공제사업, 경영 컨설팅 등을 제공하고 있다.

중진공은 1997년 중소기구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2018년까지 18번의 정책교류 정례회의를 개최했다. 그러나 2019년 한일무역분쟁 이후로는 회의를 진행하지 않았다.

양측은 이번 만남을 계기로 중단됐던 양 기관 간 정례회의를 재개하고 양국 중소기업 간 교류를 확대하기로 했다. 일단 오는 11월 일본에서 공식적인 정례회의를 개최하는 것을 목표로 실무협의를 진행하기로 했다. 6년 만에 재개되는 정례회의에서는 창업 활성화, 탄소중립 등 주제에 대해 양국의 지원사업과 사례를 공유하고 교류 확대를 위한 상호 협력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강석진 중진공 이사장은 "중단되었던 일본 중소기구와 교류를 다시 시작하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한국과 일본을 대표하는 중소기업 지원기관들이 힘을 합치는 만큼 중소기업의 글로벌 진출과 혁신성장의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머니투데이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유니콘팩토리]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기업 주요 기사

이 기사 어땠나요?

이 시각 많이 보는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