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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8월 로보택시 공개..."저가 전기차 접는다" 보도는 부인

이지현 기자 기사 입력 2024.04.07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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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모습이다. /AP=뉴시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모습이다. /AP=뉴시스
테슬라가 자율주행 로보택시(무인택시)를 오는 8월 공개할 계획이다.

일론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5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엑스(X·옛 트위터)에 글을 올려 "테슬라 로보택시가 8월 8일 공개된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내용은 언급되지 않았다.

로보택시는 인간의 개입이 전혀 없이 스스로 주행하는 공유 자동차로, 그동안 테슬라는 로보택시와 저가 전기차 등을 포함한 차세대 차량 플랫폼을 개발중이라고 밝혀왔다. 머스크 CEO는 2019년 4월 '테슬라 자율 투자자 데이' 행사에서 "2020년 로보택시 운행을 예상하는 건 매우 자신 있다"며 1년 후인 2020년에 100만 대 이상의 테슬라 자율주행차가 도로를 누비게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날 로이터 통신은 몇몇의 소식통을 인용해 테슬라가 저렴한 전기차 생산 계획을 폐기하고 자율주행 로보택시 개발에 집중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로이터에 따르면 테슬라는 지난 2월 말 테슬라의 많은 직원이 참석한 내부 회의에서 저가형 전기차의 모델명으로 통용되는 '모델 2'의 폐기를 결정했으며 머스크 CEO는 로보택시에 '올인'할 것을 지시했다.

머스크 CEO는 즉각 부인했다. 그는 '엑스(X·옛 트위터)'에서 해당 기사 내용을 올린 이용자의 게시물에 답글로 "로이터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로이터가 죽어가고 있기 때문에 거짓말을 한다"는 글을 공유하며 "로이터는 죽어가고 있다"고 비판했다.

한편 이날 테슬라 주가는 '모델2' 포기설에 6.21달러(3.63%) 급락한 164.90달러로 정규 거래를 마감했다. 이후 테슬라는 시간외 거래에서 4.5% 넘게 반등해 172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 기자 사진 이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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