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CES서 최신 기술 동향 살핀다

배한님 기자 기사 입력 2024.01.05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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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기업 글로벌 진출 및 R&D 활성화 방안 모색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오는 9일부터 12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인 CES 2024에 참석해 글로벌 최신기술 동향을 파악하고 글로벌 진출 방안을 모색한다고 5일 밝혔다. 정책조사단장은 강도현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실장이다.

CES는 미국 CTA(소비자기술협회)가 주최하는 세계 최대 국제 전자제품 전시회로 올해 57주년을 맞았다. 과기정통부는 글로벌 최신 유망 ICT 기술·기업의 동향을 파악하고 혁신적인 ICT R&D(연구·개발) 정책 및 기획을 추진하기 위해 매년 CES에 참석하고 있다.

과기정통부 정책조사단은 △CES 참여 기업 간담회 △해외 한인 연구자 간담회 △디지털 청년인재 포럼 개최 등을 통해 글로벌 진출 및 글로벌 R&D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분야의 의견을 청취할 예정이다.

강 실장은 CES 전시 하루 전날인 오는 8일에는 다양한 참가 기업을 만나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디지털 탄소중립 기업인 SK텔레콤 (56,800원 ▲100 +0.18%)·두산로보틱스·그린미네랄·누비랩·포엔과 만나 디지털 탄소중립을 위한 민·관 협력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정이다.

이어 지크립토·크리모·딥엑스·가오디오랩·메이아이 등 올해 CES에서 혁신상을 수상한 기업과 간담회를 열고 디지털 창업·벤처 육성 및 글로벌 시장 진출과 관련한 정책 건의사항을 청취한다.

8일 마지막 일정으로 삼성전자 (54,400원 ▲900 +1.68%)·LG전자 (86,900원 0.00%)·현대차 (216,500원 ▲1,500 +0.70%) 등 국내 ICT 선도기업과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강 실장은 기업들에 과기정통부가 지난해 9월 발표한 '디지털 권리장전'을 소개하고 한국의 새로운 디지털 질서 정립 경험을 국제사회에 널리 공유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요청할 계획이다.

CES 전시가 시작되는 9일에는 최진우 미시간 공대 교수·주신혁 SwRI 박사 등 해외에서 활동하는 한인 연구자 및 기업인과 국내 연구 생태계 확장을 위한 글로벌 R&D 활성화 방안을 논의한다.

이날 SW중심대학 및 ICT 멘토링, TOPCIT 우수자 등 200여명이 참석하는 '디지털 청년인재 포럼'도 개최해 디지털 인재들에게 실리콘밸리 VC 특강·CES 기술트랜드 프리뷰 등 새로운 아이디어를 모색할 기회도 제공할 계획이다.

9일부터 10일까지 양일에 걸친 CES 글로벌 대기업관 참관을 통해 글로벌 최신기술 동향을 파악하고, 대학 및 벤처기업 참관을 통해 국내 기업들의 글로벌 활동을 격려할 예정이다.

강 실장은 "이번 CES 2024 기간 동안 글로벌 최신기술을 직접 체험하고 기술패권의 최전선에서 싸우고 있는 국내 기업들을 격려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라며 "다양한 분야의 관계자 면담 등을 통해 K-디지털 글로벌화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을 가져 향후 정책 추진 시 반영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 기자 사진 배한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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