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조원 네일아트 시장 디지털전환…"원스톱 플랫폼 구축"

김태현 기자 기사 입력 2023.11.23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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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밸리-울산과학기술원(UNIST)]
K-테크 스타트업 왕중왕전 결선팀-학생창업기업 '디앤유'

22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국회수소경제포럼이 주최하고 머니투데이가 주관하는 '그린비즈니스위크 2023(GBW 2023)' K-테크 스타트업 왕중왕전에서 학생창업그룹 디앤유가 IR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22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국회수소경제포럼이 주최하고 머니투데이가 주관하는 '그린비즈니스위크 2023(GBW 2023)' K-테크 스타트업 왕중왕전에서 학생창업그룹 디앤유가 IR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디자인 공유 커뮤니티를 통해 원스톱 네일샵 매칭 플랫폼을 구축하겠다."

양지민 디앤유 대표는 2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K-테크 스타트업 왕중왕전' 결선에서 네일아트 가상피팅 및 디자인 공유 플랫폼을 소개하며 이같이 밝혔다.

국내 최대 민간주도 탄소중립 기술대전 '그린비즈니스위크 2023'(GBW 2023)의 특별부대행사로 마련된 이번 대회는 머니투데이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유니콘팩토리가 주관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후원했다.

심사위원은 △삼성전자 창의개발센터 황보용 상무 △보광인베스트먼트 강민구 대표 △현대차 제로원 노규승 팀장 △KB인베스트먼트 문서용 이사 △롯데벤처스 배재한 수석심사역 △우리벤처파트너스 경국현 상무△씨엔티테크 전화성 대표 △엔슬파트너스 구원회 대표△스파크랩 김유진 대표 △AC패스파인더 이병찬 대표 △시리즈벤처스 박준상 대표 등이 참여했다.

2022년 7월 설립된 디앤유는 디지털 전환(DX)을 통해 1조7000억원 규모의 국내 네일아트 시장의 비효율성을 개선하고 있다. 양 대표는 "자신의 손톱에 딱 맞는 네일아트 디자인을 검색하고, 네일샵을 예약하는 것까지 소비자가 일일이 발품을 팔아야 하는 시장"이라고 말했다.

이어 "소비자가 네일아트 디자인을 검색하고 네일샵을 예약하는데까지 걸리는 시간은 통상 4시간"이라며 "원하는 디자인을 찾았더라도 자신의 손톱에 맞을지 알 수 없다"고 덧붙였다.

디앤유가 제시한 솔루션은 크게 두 가지다. 우선 다양한 네일아트 디자인을 접할 수 있는 커뮤니티 플랫폼을 구축하는 일이다. 현재 30여개 네일샵이 입점해 자사의 디자인을 플랫폼을 통해 선보이고 있다. 디자인을 상세하게 검색할 수 있는 세부 카테고리만 50개가 넘는다.

양 대표는 "네일샵의 다양한 디자인을 카테고리화해 이용자들이 원활하게 검색할 수 있도록 했다"며 "여기에 인공지능(AI) 피팅 기술로 손톱에 맞는 디자인을 찾을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디앤유는 내년 1월 네일샵 예약 시스템을 선보일 계획이다. 소비자가 원하는 지역, 날짜, 시간에 시술을 제공할 수 있는 네일샵을 연동해 네일샵 예약에 발생하는 불편함을 해소한다.

디앤유에 대한 심사위원들의 질문도 이어졌다. 강민구 보광인베스트먼트 대표는 "플랫폼을 운영하는데 있어 고객과 네일샵의 비중을 어떻게 분배할 것인가"라고 질문했다. 이에 대해 양 대표는 "이에 대해 많은 고민을 했다. 우선 네일아트 디자인이 많이 모으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다"며 "네일샵 입점을 늘리는 게 중요하다. 내년까지 220여개 네일샵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는 오전과 오후로 나눠 각각 학생창업 5팀, 교원창업 5팀의 프리젠테이션(PPT)과 함께 심사위원들의 질의응답 형태로 진행된다. 이후 3시부터 11명의 채점표를 모아 합산한 뒤 3시30분부터 장려상, 우수상, 대상 순으로 시상식이 이어질 예정이다.

[머니투데이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유니콘팩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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