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범석 쿠팡Inc 의장이 대만 시장 진출 성공에 자신감을 내비쳤다. 쿠팡의 대만 진출 성공은 곧 한국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를 여는 길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김 의장은 8일(한국시간)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에서 "지난해 10월 출시한 대만 로켓배송은 출시 첫해 한국 로켓배송보다 빠른 속도로 성장했다"며 "대만의 장기적인 잠재력에 대한 확신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쿠팡은 2014년 로켓배송을 런칭하고 한국 30개 지역에 100여개가 넘는 물류센터를 건립하며 '물류 혁신'을 통해 많은 중소 스타기업을 발굴해 왔다.
이름 없는 중소기업들은 쿠팡의 로켓 물류망에 올라타 성장가도를 달렸다. 쿠팡은 인지도는 바닥이지만 품질은 우수한 '히든 챔피언'을 적극적으로 발굴했고 현재 쿠팡에서 성공을 거뒀다.
쿠팡에 입점한 중소상공인은 2015년 1만2161곳에서 2021년 15만7000개 이상으로 늘었고 이 과정에서 '스타 기업'들이 탄생했다. 가전기업 '앱코'는 2018년 쿠팡에 입점 후 온라인 매출 비중이 90%까지 치솟으며 2020년 코스닥에 상장했다. 가구업체 '스튜디오 삼익', 대체식품 푸드테크 기업 '인테이크'는 상장을 준비 중이다.
지난해 10월부터는 쿠팡이 대만 시장에 진출해 한국 같은 로켓배송 전략을 확대하면서 대만 시장에서 성공할 중소기업들도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 커지고 있다.
쿠팡은 690대만달러(한화 약 2만8800원) 이상 제품을 구매하면 다음날 대만행 첫 비행편으로 빠르면 3~4일 내 무료 배송하고, 현지 로켓배송도 195대만달러(한화 약 8150원) 이상 구매하면 다음 날 무료배송 하는 시스템을 운영 중이다. 쿠팡은 중소기업 제품의 통관부터 재고관리·로켓배송·고객 응대까지 모두 도맡아 처리해주고 있다.
쿠팡의 대만 진출 1년 만에 K뷰티·식품·공산품 등 국내 소비재 중소기업 1만2000개가 대만 시장에 로켓직구나 로켓배송으로 물건을 팔기 시작했다.
쿠팡은 대만에서 전방위로 사업을 확대 중이다. 최근 해외 진출 1년 만에 대만 타오위엔시에 2호 풀필먼트센터를 오픈한 데 이어 내년 상반기 세 번째 풀필먼트센터까지 열기로 했다.
풀필먼트센터는 대만 수도 타이베이시와 약 40km가량 떨어져 있다. 물류센터 추가 개소로 제품 재고를 보관하고 처리할 수 있는 물류 역량이 많이 늘어났고 이에 대만에 진출하는 국내 중소기업 제품도 많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해외에 수출한 소비재 중소기업 수는 약 4만2000곳이다. 쿠팡 관계자는 "1년간 1만2000개 중소기업과 대만 시장에 진출했다는 것은 국내 소비자 기업 3곳 중 1곳이 쿠팡을 통해 수출을 진행했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특히 K-뷰티처럼 중국 시장 둔화로 수출 동력을 잃은 분야의 중소기업들은 지난 1년간 쿠팡에서 크게 성장했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집계한 '상반기 중소기업 수출 동향'에 따르면, 올 상반기(1~6월) 중소기업 화장품의 대만 수출은 7000만달러(약 930억원)로 전년 동기대비 12.2% 늘어났다.
쿠팡 측은 바르고코스메틱·지피클럽·방앗간화장품 등 쿠팡을 통해 대만 시장에 진출한 여러 화장품업체들이 대만 수출 확대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 의장은 "대만에서의 성장은 한국의 머천트(판매자)와 공급업체에도 기회의 문을 열어주고 있다"며 "그동안 중소기업은 해외 고객에게 도달하는 것이 어려웠지만 우리는 단 1년만에 1만2000개 중소기업의 수출을 도왔다"고 말했다.
이어 "이는 트레이드오프 구조를 타파함으로써 고객에게는 WOW(와우·쿠팡 이용 경험을 통한 만족감)의 순간을, 공급업체와 머천트에게는 기회를, 주주에게는 가치를 창출해 가치 사슬의 모든 사람에게 이익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상기시켜 준다"고 덧붙였다.
김 의장은 8일(한국시간)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에서 "지난해 10월 출시한 대만 로켓배송은 출시 첫해 한국 로켓배송보다 빠른 속도로 성장했다"며 "대만의 장기적인 잠재력에 대한 확신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쿠팡은 2014년 로켓배송을 런칭하고 한국 30개 지역에 100여개가 넘는 물류센터를 건립하며 '물류 혁신'을 통해 많은 중소 스타기업을 발굴해 왔다.
이름 없는 중소기업들은 쿠팡의 로켓 물류망에 올라타 성장가도를 달렸다. 쿠팡은 인지도는 바닥이지만 품질은 우수한 '히든 챔피언'을 적극적으로 발굴했고 현재 쿠팡에서 성공을 거뒀다.
쿠팡에 입점한 중소상공인은 2015년 1만2161곳에서 2021년 15만7000개 이상으로 늘었고 이 과정에서 '스타 기업'들이 탄생했다. 가전기업 '앱코'는 2018년 쿠팡에 입점 후 온라인 매출 비중이 90%까지 치솟으며 2020년 코스닥에 상장했다. 가구업체 '스튜디오 삼익', 대체식품 푸드테크 기업 '인테이크'는 상장을 준비 중이다.
지난해 10월부터는 쿠팡이 대만 시장에 진출해 한국 같은 로켓배송 전략을 확대하면서 대만 시장에서 성공할 중소기업들도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 커지고 있다.
쿠팡은 690대만달러(한화 약 2만8800원) 이상 제품을 구매하면 다음날 대만행 첫 비행편으로 빠르면 3~4일 내 무료 배송하고, 현지 로켓배송도 195대만달러(한화 약 8150원) 이상 구매하면 다음 날 무료배송 하는 시스템을 운영 중이다. 쿠팡은 중소기업 제품의 통관부터 재고관리·로켓배송·고객 응대까지 모두 도맡아 처리해주고 있다.
쿠팡의 대만 진출 1년 만에 K뷰티·식품·공산품 등 국내 소비재 중소기업 1만2000개가 대만 시장에 로켓직구나 로켓배송으로 물건을 팔기 시작했다.
쿠팡은 대만에서 전방위로 사업을 확대 중이다. 최근 해외 진출 1년 만에 대만 타오위엔시에 2호 풀필먼트센터를 오픈한 데 이어 내년 상반기 세 번째 풀필먼트센터까지 열기로 했다.
풀필먼트센터는 대만 수도 타이베이시와 약 40km가량 떨어져 있다. 물류센터 추가 개소로 제품 재고를 보관하고 처리할 수 있는 물류 역량이 많이 늘어났고 이에 대만에 진출하는 국내 중소기업 제품도 많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해외에 수출한 소비재 중소기업 수는 약 4만2000곳이다. 쿠팡 관계자는 "1년간 1만2000개 중소기업과 대만 시장에 진출했다는 것은 국내 소비자 기업 3곳 중 1곳이 쿠팡을 통해 수출을 진행했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특히 K-뷰티처럼 중국 시장 둔화로 수출 동력을 잃은 분야의 중소기업들은 지난 1년간 쿠팡에서 크게 성장했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집계한 '상반기 중소기업 수출 동향'에 따르면, 올 상반기(1~6월) 중소기업 화장품의 대만 수출은 7000만달러(약 930억원)로 전년 동기대비 12.2% 늘어났다.
쿠팡 측은 바르고코스메틱·지피클럽·방앗간화장품 등 쿠팡을 통해 대만 시장에 진출한 여러 화장품업체들이 대만 수출 확대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 의장은 "대만에서의 성장은 한국의 머천트(판매자)와 공급업체에도 기회의 문을 열어주고 있다"며 "그동안 중소기업은 해외 고객에게 도달하는 것이 어려웠지만 우리는 단 1년만에 1만2000개 중소기업의 수출을 도왔다"고 말했다.
이어 "이는 트레이드오프 구조를 타파함으로써 고객에게는 WOW(와우·쿠팡 이용 경험을 통한 만족감)의 순간을, 공급업체와 머천트에게는 기회를, 주주에게는 가치를 창출해 가치 사슬의 모든 사람에게 이익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상기시켜 준다"고 덧붙였다.
- 기자 사진 김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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