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빌리티가 바꾸는 미래..."한번도 겪어보지 못한 세상이 온다"

정진우 기자 기사 입력 2023.04.08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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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모빌리티 기술혁명


"인공지능 모빌리티 시대, 에어 모빌리티 시대... 한번도 겪어보지 못한 세상이 다가온다."

모빌리티가 바꾸는 미래 대변혁을 4차산업혁명이 가져오는 기술혁명 관점에서 쓴 책 '모빌리티 기술혁명: 미래보고서 2030'이 출간됐다.

박승대 전북대학교 4차산업 특임교수(정동영 전 국회의원 보좌관)가 쓴 이 책은 모빌리티가 바꾸고 있는 우리 미래를 실제 사례 분석을 통해 자세히 보여준다. 지난 2021년 '사회 대변혁과 드론시대'를 출간한 박 교수는 이번엔 모빌리티 기술혁명의 관점에서 사회 대변혁을 조금 더 구체적으로 풀어썼다.

저자는 모든 문명사적 대변혁의 시작은 교통·물류혁명이 주도했다고 본다. 특히 4차산업혁명기인 지금 이 시대 역시 교통·물류 지능형 로봇이 주도하면서 산업과 경제, 사회의 모든 변혁을 견인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 중심엔 에어모빌리티가 있고 앞으로 미래 대변혁을 에어모빌리티가 주도할 것이라고 저자는 주장한다.

최근 도심항공모빌리티(Urban Air Mobility, UAM)가 도로교통 혼잡, 도시인구 증가, 환경문제를 해결할 미래형 3차원 교통수단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것도 저자의 주장을 뒷받침한다. UAM은 'eVTOL'(전기동력 수 직이착륙 항공)을 이용해 도시 권역을 운항하는 항공 교통체계를 의미한다.

과거에는 비행체 설계 수준에 머물렀지만 eVTOL 기반기술인 분산전기추진, 전기동력, 저소음 기술 등 의 발달에 힘입어 2027년 이후에 상용화될 가능성이 매우 크다.

모빌리티 혁신을 주도하는 현대기아차가 2023년 CES에서 핵심 전략으로 제시한 것도 이 분야다. 현대기아차는 '모빌리티 플랫폼 프로바이더'로서 전동화, 자율주행, 커넥티비티 등 AI 기술혁신 을 바탕으로 고객의 다양한 니즈에 맞게 혁신통합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선언했다.

저자는 이 책을 쓰면서 다보스포럼 회장인 클라우스 슈밥이 주장한 4차산업혁명의 핵심을 '인공지능AI, 로봇공학, 사물인터넷, 자율주행차, 3D프린팅, 나노기술'과 같이 6대 분야의 새로운 기술 혁신을 분석해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1장은 모빌리티의 역사와 혁신을 통해 미래 모빌리티를 인공지능 에어모빌리티로 보면서 자율주행의 기술과 진화를 다뤘다. 2장은 모빌리티와 4차산업혁명의 기술혁신의 결과를 에어모빌리티인 UAM으로 보고 기술혁신에 따른 시스템과 산업변화를 기술며 UAM의 산업전망과 관련 기업들의 국내·외 동향을 담았다.

3장은 과학기술혁신과 정책 및 국가혁신체계와 국가기술혁신정책 등이 국가의 번영에 미치는 영향을 기술하면서 모빌리티 기술혁명에 따른 각 시대의 사회와 산업의 대변혁을 다뤘다. 4장은 에어모빌리티의 한국 현황과 운용 미래전략을 기술하면서 각 산업별 전략을 플랫폼, 스마트, 물류 등의 서비스와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의 비즈니스로 나눠 심층 분석했다.

박 교수는 "미래사회는 지금과는 전혀 다른 인공지능 자동화 세상이 될 것이다. 특히 우리가 한 번도 겪어보지 못한 전혀 다른 기술 중심의 미래가 2030년부터 펼쳐질 것"이라며 "디지털화가 촉발했던 정보혁명시대 보다 더 큰 기술의 변화를 추동하며 산업혁명을 이끌 것으로 보고 이 책을 썼다"고 말했다.

◇모빌리티 기술혁명: 미래보고서 2030/박승대 지음/형설출판사/2만1000원
  • 기자 사진 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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