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의사 출신 스타트업 창업가가 크게 늘고 있다. 지난 몇 년 동안 국내 스타트업과 벤처투자업계의 외연이 확장되면서 의료전문가 유입이 늘었고 디지털헬스케어를 비롯한 융합의학분야가 발전하면서 직접 창업전선에 뛰어들려는 의사가 많아졌기 때문이다. 또한 의정갈등이 장기화하면서 진료실 밖의 진로를 모색하는 의사가 늘었기 때문이기도 하다. 필자의 회사는 최근 의사 출신 창업가를 모집해 육성하는 '의사 창업가 부트캠프'를 시작했다. 여기에 예상보다 많은 지원자가 몰린 탓에 선발과정에서 행복한 고민에 빠지기도 했다. 이처럼 의사 출신 창업가...
최윤섭기자 2024.08.28 11:23:35"일론 머스크의 하이퍼루프라도 빨리 실현됐으면 좋겠어요. 서울 오가는 시간이라도 줄이게…." 올해 초부터 후속투자 유치를 추진 중인 울산지역 딥테크(첨단기술) 스타트업 CEO(최고경영자)는 투자자 미팅을 위해 서울 오가는 것에 지쳤다며 푸념 섞인 농담을 했다. 자신의 처지를 '충전소 찾아 헤매는 전기차'에 빗대기도 했다. 갈 길이 구만리인 창업가 입장에선 길바닥에서 보내는 시간이 아까울 터. 투자유치 때가 되면 많은 지역 창업가가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으로 향한다. 이유는 단순하다. 그만큼 투자유치 기회가 ...
임상연기자 2024.05.22 20:3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