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G3 도약 거점, 서울 양재에 개소…"AI기본법 제정 시급"

황국상 기자 기사 입력 2024.10.28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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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을 AI(인공지능) G3(주요 3개국) 반열에 끌어올리기 위한 세계적 연구 수행 기반 시설 '국가 AI 연구거점'이 28일 문을 열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과 함께 이날 서울 우면동 서울AI허브에서 '국가 AI 연구거점'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개소식에는 유상임 과기정통부 장관, 오세훈 서울시장, 신동욱 국회의원, 이 경우 대통령실 AI·디지털비서관, 최호정 서울시의장 등 정관계 주요 인사, 홍진배 IITP 원장, 이광형 KAIST 총장, 유혁 고려대 연구부총장, 이원용 연세대 연구부총장 등 산업계·학계·연구계 등 유관기관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국가 AI 연구 거점'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AI 연구 구심점으로, 국내외 연구진이 국제공동연구를 수행하고 글로벌 리더를 양성하며 AI 산학연 생태계를 집약하는 플랫폼으로서 기능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미국, 캐나다, 프랑스, UAE(아랍에미리트연합) 등 해외 유수 기관의 연구자들이 일정 기간 국내에 상주하며 파괴적 혁신을 지향하는 뉴럴 스케일링 법칙 초월 연구,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 연구 등 도전적 AI 국제 공동연구를 수행한다. 정기 국제 세미나 등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활동도 지속한다.

국가 AI 연구 거점 주관기관인 KAIST의 이광형 총장은 "이곳에서 국내외 AI 연구자들이 교류하며 창의적인 AI 연구를 펼치길 바란다"고 밝혔다. 오세훈 서울시장도 "국가 AI 연구 거점에 기반해 서울시가 세계적 AI 연구자들이 모여드는 글로벌 AI 중심지로 성장하도록 전폭 지원하겠다"고 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 9월 윤석열 대통령을 위원장으로 하는 국가AI위원회와 미국 뉴욕에 한미 글로벌 AI R&D(연구개발) 교두보인 '글로벌 AI 프론티어랩'을 출범시킨 바 있다. 여기에 이날 개소하는 국가 AI 연구 거점과 내달 개소할 AI안전연구소까지 3개 기관을 축으로 AI G3 도약을 위한 국가 총력전을 기울이겠다는 방침이다.

유상임 과기정통부 장관은 "국가 AI 연구 거점의 성공적 출범과 혁신적 운영이 우리나라 AI 발전의 새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AI 산업 진흥, 신뢰 기반 조성, 대한민국 AI G3 도약이라는 국가 총력전을 뒷받침하기 위해선 국회의 AI 기본법 제정도 시급한 만큼, 정부는 이를 보다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했다.
  • 기자 사진 황국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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