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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장 내 물류센터가"…경북 스마트물류 특구, 거점시설 준공

고석용 기자 기사 입력 2024.09.05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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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물류복합센터 조감도 /사진=경북스마트그린물류 규제자유특구
생활물류복합센터 조감도 /사진=경북스마트그린물류 규제자유특구
중소벤처기업부와 경상북도가 경북 김천시 율곡동에 '스마트그린물류 규제자유특구' 생활물류복합센터 설립을 완료했다고 5일 밝혔다.

경북 김천시는 2021년 중기부 스마트그린물류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된 이후 도심 주차장을 물류센터로 이용하고 화물용 전기자전거를 배송 수단으로 하는 친환경 생활물류배송 서비스 실증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이번에 준공된 생활물류센터는 주차장법 특례를 적용받아 공영주차장에 생활물류 거점기능을 융합하는 복합시설이다. 김천시 율곡동 1092번지에 2531㎡ 규모로 세워졌다.

이날 개최된 준공식에서는 독일의 라이틀(Rytle)사와 특구기업 에코브, HL만도 (33,000원 ▲50 +0.15%)의 '신제품 공동개발 및 사업화 상호협력 글로벌 파트너십 협약'이 체결됐다. 화물용 전기자전거를 공동 개발해 5년간 5000대 규모를 수출하는 내용이 골자다. 수출한 제품은 독일의 DHL, 아마존 영국·유럽본부 등에 제공되며 향후 규제 정비가 완료되면 국내시장에도 공급될 예정이다.

또 경상북도와 김천시는 특구사업자인 쿠팡 및 피엘지와 협력해 '도심 주차장을 활용한 생활물류플랫폼 실증 활성화를 위한 민관 공동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중기부는 스마트그린물류 특구와 준공된 생활물류센터를 통해 자전거를 활용한 도심 물류 산업을 육성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또 이를 통해 아파트 택배 차량 진입 갈등 등 문제를 해결하고 지역 일자리 창출, 화물 전기자전거 산업 성장 등 파급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에서는 정부와 특구 사업자 간 현장 애로사항을 논의하는 간담회도 진행됐다. 실증사업을 통해 규제 해소를 넘어 성공적인 사업화를 위한 투자유치 방안, 국내외 인증·안전기준 마련, 해외 표준화 참여 방안 등이 논의됐다.

간담회를 주재한 임정욱 중기부 창업벤처혁신실장은 "공영주차장과 화물용 전기자전거를 활용한 친환경 도심형 생활물류 특구는 해외에도 없는 신 물류배송 사업모델"이라며 "규제해소는 물론 지역 일자리 창출 기반의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지자체 및 관계부처와도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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