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공군 'K-방산' 열풍 잇는다..4개 스타트업 기술실증 돌입

오상헌 기자 기사 입력 2024.09.04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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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AI 입주기업 방산분야 진출 지원 매칭기업 선발
기술 실증 결과물 활용 국방 R&D 등 후속사업 연계

서울시와 공군의 오픈이노베이션 행사 현장/사진제공=서울시
서울시와 공군의 오픈이노베이션 행사 현장/사진제공=서울시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K-방산'의 열풍을 이어가기 위해 서울시와 공군이 우수 기술을 보유한 인공지능(AI) 스타트업의 방산 분야 진출을 본격적으로 지원한다.

서울시는 AI 분야 기술창업 육성 전문기관인 '서울 AI 허브'와 공군이 함께 진행한 오픈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을 통해 수요기술 매칭 기업 4곳을 선발해 기술실증(PoC·Proof of Concept)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4일 밝혔다.

시와 공군은 지난해 11월 체결한 업무협약에 따라 AI 기업의 방산 분야 진출 지원을 위해 지난 5월 서울 AI 허브 앵커시설에 '공군 AI신기술융합센터'를 개소했다.

공군은 △AI 기반 항공기 조류 충돌사고 예방 솔루션 △AI 기반 실시간 통역시스템 구축 솔루션 △AI 기반 합성 데이터 생성 솔루션 △연합학습 기법 적용, 분산학습 솔루션 등 4가지 수요기술을 발표하고 참여기업 모집과 대면 평가를 거쳐 최종 매칭 기업을 선발했다.

선발된 4개 기업은 모두 서울 AI 허브 입주 기업으로 트리플렛, 테디썸, 큐빅, 에스엔피랩 등이다. 시는 이들 기업과 솔루션 공동 개발 협약 체결을 완료하고 기술실증(PoC)을 진행할 계획이다. 공군은 기술 검증을 위해 각 기업에 기술 사업화 지원금 1000만 원을 지원하고 다음달 중 결과보고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기술 실증 결과물을 활용해 국방 관련 정부 부처 연구개발(R&D) 사업, 국방실험사업 등의 후속 사업 연계 과제도 추진한다. 이를 통해 기능 고도화를 지원하고 전군으로 확산하는 등의 기술 사업화에도 힘쓸 방침이다.

이해우 서울시 경제실장은 "스타트업의 방산 분야 진출을 위한 공군과의 협력이 민·관·군 상생 발전의 성공적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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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 사진 오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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