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중기부, '초격차 AI 스타트업 레벨업 전략'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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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AI(인공지능) 분야 유니콘 기업(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기업) 육성을 위해 sLLM(경량화 대형언어모델) 개발, AI반도체(NPU·신경망처리장치) 설계 등 '온디바이스AI' 분야를 전략적으로 육성한다. 이를 통해 2027년까지 AI 유니콘을 3개 이상 배출하고 우리나라의 글로벌 AI 경쟁력 순위를 3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0일 서울 조선팰리스 강남에서 AI 스타트업 및 대기업 임직원들과 'AI 스타트업 링크업 협의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초격차 AI 스타트업 레벨업 전략'을 발표했다.
레벨업 전략은 AI 스타트업들이 글로벌에서 성과를 낼 가능성이 높은 온디바이스AI 관련 분야를 집중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조경원 중기부 창업정책관은 "AI 스타트업 209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온디바이스AI' 관련 지원이 필요하단 의견이 과반이었다"며 "이에 온디바이스AI를 구동하는 소프트웨어(sLLM 개발), 하드웨어(NPU 설계) 분야를 지원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온디바이스AI는 AI로 당장 수익을 낼 수 있는 분야 중 하나로 떠오르면서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시장분석기관 마켓앤마켓은 글로벌 온디바이스AI 시장규모는 2023년 185억달러(약 24조원)에서 2030년 1739억달러(228조원) 규모로 연평균 37.7%씩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레벨업 전략은 AI 스타트업의 성장에 중요한 투자유치, 대기업 협력 등을 집중 지원한다"며 "실제 기업들의 수요를 연계해 초격차 AI 유니콘을 집중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고성장 AI 분야, 국내기업 적극 매칭...해외진출도 지원 레벨업 전략은 세부적으로 △고성장 5개 분야 전략적 선별 △국내 수요를 활용한 성장 강화 △글로벌 시장 진출로 성장 동력 확대 △전문인력 활용 제고 및 거버넌스 구축 등 4개 대책으로 구성됐다.
먼저 중기부는 고성장 분야로 sLLM 개발, NPU 설계 등 2개 기술을 선정하고 관련 스타트업의 기술개발(R&D), 상용화 등을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또 AI 활용도가 높은 산업으로는 제조, 헬스케어, 콘텐츠 등 3개 산업을 선정하고 관련 AI를 개발하는 스타트업의 기술 고도화, 기술이전 촉진, 데이터 수집 비용 등을 지원한다.
아울러 AI 스타트업과 수요기업 매칭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 먼저 LG전자의 노트북에 스타트업의 AI 기술을 탑재하는 '온디바이스AI 챌린지'를 생활가전, 스마트폰 등으로 확대한다. 또 제조·헬스케어·콘텐츠 산업에서 AI 기술 도입을 희망하는 기업과 AI 솔루션 스타트업 매칭, AI 솔루션 스타트업과 sLLM 스타트업 간 매칭도 지원한다.
해외진출 지원도 확대한다. 우선 모태펀드의 글로벌 펀드 출자사업으로 'AI 스타트업 투자 전용 해외VC(벤처캐피탈) 펀드'를 조성한다. AI 스타트업이 해외투자를 유치하면 매칭 투자하는 'K-글로벌스타 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대기업 전현직 임원 등으로 구성된 멘토단과 AI전문 액셀러레이터, 해외 국가별 기술거래사 등도 도입한다.
끝으로 AI 전문인력들의 창업 및 스타트업 유입을 촉진한다. 대학원 석박사들의 고성장 AI 분야 창업 시 사업화 자금을 추가로 지원하고 인도, 베트남 등의 우수 인력을 국내 스타트업에 취업시키는 방식이다. 유학생들의 창업 취업을 위한 비자 발급도 지원한다.
"AI는 국가 경쟁력 좌우할 핵심기술…집중 지원 필요" 레벨업 전략은 재정당국 협의를 거쳐 예산을 편성한 뒤 내년부터 본격 시행된다. 오 장관은 "구체적인 예산 규모는 재정당국과 협의 중"이라며 구체적인 규모는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AI기술과 관련 스타트업들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중기부는 상당 규모를 요청한 것으로 보인다.
오 장관은 "AI 기술과 시장의 위치는 야구로 치면 아직 1회에 불과하다고 한다"며 "레벨업 전략을 통해 국내 AI 스타트업들이 일찍부터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고 주도권을 가지고 활동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AI 스타트업 링크업 협의회에서는 LG전자와 AI스타트업 간 '온디바이스AI 챌린지'에 선정된 네이션에이, 인바이즈, 뉴튠 등 10개 스타트업이 발표됐다. LG전자는 사용자 어시스턴트, 교육 콘텐츠, 엔터테인먼트, AI모델 경량화 등 4개 분야로 나눠 10개 기업을 선발했다.
LG전자는 이들과 9월까지 기술검증(PoC)을 진행하고 성과가 우수한 솔루션을 차세대 노트북에 탑재할 계획이다. 노트북 자체에서 강의음성을 자동 인식·분석해주거나 이미지 생성 기능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이번 챌린지는 총 128개사가 신청해 12.8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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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AI(인공지능) 분야 유니콘 기업(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기업) 육성을 위해 sLLM(경량화 대형언어모델) 개발, AI반도체(NPU·신경망처리장치) 설계 등 '온디바이스AI' 분야를 전략적으로 육성한다. 이를 통해 2027년까지 AI 유니콘을 3개 이상 배출하고 우리나라의 글로벌 AI 경쟁력 순위를 3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0일 서울 조선팰리스 강남에서 AI 스타트업 및 대기업 임직원들과 'AI 스타트업 링크업 협의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초격차 AI 스타트업 레벨업 전략'을 발표했다.
레벨업 전략은 AI 스타트업들이 글로벌에서 성과를 낼 가능성이 높은 온디바이스AI 관련 분야를 집중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조경원 중기부 창업정책관은 "AI 스타트업 209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온디바이스AI' 관련 지원이 필요하단 의견이 과반이었다"며 "이에 온디바이스AI를 구동하는 소프트웨어(sLLM 개발), 하드웨어(NPU 설계) 분야를 지원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온디바이스AI는 AI로 당장 수익을 낼 수 있는 분야 중 하나로 떠오르면서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시장분석기관 마켓앤마켓은 글로벌 온디바이스AI 시장규모는 2023년 185억달러(약 24조원)에서 2030년 1739억달러(228조원) 규모로 연평균 37.7%씩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레벨업 전략은 AI 스타트업의 성장에 중요한 투자유치, 대기업 협력 등을 집중 지원한다"며 "실제 기업들의 수요를 연계해 초격차 AI 유니콘을 집중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고성장 AI 분야, 국내기업 적극 매칭...해외진출도 지원 레벨업 전략은 세부적으로 △고성장 5개 분야 전략적 선별 △국내 수요를 활용한 성장 강화 △글로벌 시장 진출로 성장 동력 확대 △전문인력 활용 제고 및 거버넌스 구축 등 4개 대책으로 구성됐다.
먼저 중기부는 고성장 분야로 sLLM 개발, NPU 설계 등 2개 기술을 선정하고 관련 스타트업의 기술개발(R&D), 상용화 등을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또 AI 활용도가 높은 산업으로는 제조, 헬스케어, 콘텐츠 등 3개 산업을 선정하고 관련 AI를 개발하는 스타트업의 기술 고도화, 기술이전 촉진, 데이터 수집 비용 등을 지원한다.
아울러 AI 스타트업과 수요기업 매칭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 먼저 LG전자의 노트북에 스타트업의 AI 기술을 탑재하는 '온디바이스AI 챌린지'를 생활가전, 스마트폰 등으로 확대한다. 또 제조·헬스케어·콘텐츠 산업에서 AI 기술 도입을 희망하는 기업과 AI 솔루션 스타트업 매칭, AI 솔루션 스타트업과 sLLM 스타트업 간 매칭도 지원한다.
해외진출 지원도 확대한다. 우선 모태펀드의 글로벌 펀드 출자사업으로 'AI 스타트업 투자 전용 해외VC(벤처캐피탈) 펀드'를 조성한다. AI 스타트업이 해외투자를 유치하면 매칭 투자하는 'K-글로벌스타 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대기업 전현직 임원 등으로 구성된 멘토단과 AI전문 액셀러레이터, 해외 국가별 기술거래사 등도 도입한다.
끝으로 AI 전문인력들의 창업 및 스타트업 유입을 촉진한다. 대학원 석박사들의 고성장 AI 분야 창업 시 사업화 자금을 추가로 지원하고 인도, 베트남 등의 우수 인력을 국내 스타트업에 취업시키는 방식이다. 유학생들의 창업 취업을 위한 비자 발급도 지원한다.
"AI는 국가 경쟁력 좌우할 핵심기술…집중 지원 필요" 레벨업 전략은 재정당국 협의를 거쳐 예산을 편성한 뒤 내년부터 본격 시행된다. 오 장관은 "구체적인 예산 규모는 재정당국과 협의 중"이라며 구체적인 규모는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AI기술과 관련 스타트업들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중기부는 상당 규모를 요청한 것으로 보인다.
오 장관은 "AI 기술과 시장의 위치는 야구로 치면 아직 1회에 불과하다고 한다"며 "레벨업 전략을 통해 국내 AI 스타트업들이 일찍부터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고 주도권을 가지고 활동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AI 스타트업 링크업 협의회에서는 LG전자와 AI스타트업 간 '온디바이스AI 챌린지'에 선정된 네이션에이, 인바이즈, 뉴튠 등 10개 스타트업이 발표됐다. LG전자는 사용자 어시스턴트, 교육 콘텐츠, 엔터테인먼트, AI모델 경량화 등 4개 분야로 나눠 10개 기업을 선발했다.
LG전자는 이들과 9월까지 기술검증(PoC)을 진행하고 성과가 우수한 솔루션을 차세대 노트북에 탑재할 계획이다. 노트북 자체에서 강의음성을 자동 인식·분석해주거나 이미지 생성 기능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이번 챌린지는 총 128개사가 신청해 12.8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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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자 사진 고석용 기자 gohsyng@mt.co.kr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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