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정부가 AI(인공지능) 분야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기업) 육성을 위해 sLLM(경량화 대형언어모델) 개발, AI반도체(NPU·신경망처리장치) 설계 등 5대 고성장 분야를 전략적으로 지원한다. 또 국내 대·중견기업 등을 매칭해 수요를 발굴하고, 해외 AI 학회나 전시회 등 글로벌 진출의 기회도 확대해 성장 속도를 끌어올린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0일 서울 조선팰리스 강남에서 AI 스타트업 및 대기업 임직원들과 'AI 스타트업 링크업 협의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초격차 AI 스타트업 레벨업 전략'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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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장 AI 분야, 국내기업 적극 매칭...해외진출도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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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업 전략은 △AI 스타트업 고성장 5개 분야 전략적 지원 △국내 수요를 활용한 성장 강화 △글로벌 시장 진출로 성장 동력 확대 △전문인력 활용 제고 및 거버넌스 구축 등 4개 전략으로 구성됐다.
먼저 중기부는 고성장 5개 분야 중 유망기술로 온디바이스AI에 최적화된 sLLM 개발, NPU 설계 등 2개 기술을 선정하고 관련 스타트업을 선발해 기술 검증, 상용화, 스케일업을 집중 지원한다. 또 AI 활용도가 높은 산업으로 제조, 헬스케어, 콘텐츠 등 3대 산업을 선정하고 관련 AI를 개발하는 스타트업의 기술 고도화, 기술이전 촉진, 데이터 수집 비용 등을 제공하기로 했다.
아울러 AI 스타트업들과 수요기업을 적극적으로 매칭한다. 먼저 LG전자의 노트북에 스타트업의 AI 기술을 탑재하는 '온디바이스AI 챌린지'를 생활가전, 스마트폰 등으로 확대한다. 또 제조·헬스케어·콘텐츠 산업에서 AI 기술 도입을 희망하는 기업과 AI 솔루션 스타트업 매칭, AI 솔루션 스타트업과 sLLM 스타트업 간 매칭도 지원한다.
글로벌 진출 관련 지원도 확대한다. 모태펀드의 글로벌 펀드 출자로 AI 스타트업 투자 전용 해외VC 펀드를 조성하고 AI 스타트업이 해외투자를 유치하면 모태펀드가 'K-글로벌스타 펀드'로 연계 투자한다. 대기업 전현직 임원과 VC(벤처캐피탈)·AC(액셀러레이터) 등으로 해외 진출을 도울 멘토단도 구성한다. AI 전문 액셀러레이터, 해외 국가별 기술거래사 등도 도입한다.
끝으로 AI 전문인력들의 창업 및 스타트업 유입을 촉진한다. 대학원 석박사들의 고성장 AI 분야 창업 시 사업화 자금을 추가로 지원하고 인도, 베트남 등의 우수 인력을 국내 스타트업에 취업시키는 방식이다. 유학생들의 창업 취업을 위한 비자 발급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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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는 국가 경쟁력 좌우할 핵심기술…집중 지원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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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는 AI가 선점의 영향력이 크고 국가의 미래 경쟁력을 좌우할 수 있는 핵심기술이지만 국내 스타트업들은 아직 영세 단계에 머물러 있는 만큼 집중 지원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실제 지난 4월 시장조사기관 CB인사이트가 선정한 100대 AI 스타트업에 국내 기업은 리벨리온 한 곳에 그쳤다. AI 기술 기반의 유니콘 기업도 등장하지 않은 상태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이번 레벨업 전략을 통해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한 고성장 분야의 국내 AI 스타트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주도권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AI 스타트업 링크업 협의회에서는 LG전자(104,400원 ▲2,000 +1.95%)와 AI스타트업 간 '온디바이스AI 챌린지'에 선정된 클리카, 뉴튠 등 10개 스타트업이 발표됐다. LG전자는 이들과 9월까지 기술검증(PoC)을 진행하고 성과가 우수한 솔루션을 차세대 노트북에 탑재해 판매할 예정이다. 챌린지에는 총 128개사가 신청해 12.8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