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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썰] 적외선 카메라 달린 에어팟?…무슨 용도일까?

김승한 기자 기사 입력 2024.07.0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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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전프로' 등과 연계...공간 컴퓨팅 생태계 강화

카메라와 연동 가능한 에어팟용 터치스크린 휴대용 케이스 특허 출원 이미지. /사진=궈밍치 블로그
카메라와 연동 가능한 에어팟용 터치스크린 휴대용 케이스 특허 출원 이미지. /사진=궈밍치 블로그
애플이 카메라 모듈을 탑재한 '에어팟' 신제품을 내후년 출시한다는 전망이 나왔다.

30일(현지시간) 폰아레나는 애플 전문 분석가인 궈밍치 대만 TF인터내셔널증권 애널리스트의 블로그를 인용해 "애플은 2026년 카메라 모듈을 장착한 에어팟을 생산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 기기는 아이폰의 페이스ID 수신기에 사용되는 것과 유사한 'IR(적외선) 수신기'가 탑재될 전망이다.

궈밍치 블로그에 따르면 이 IR 카메라는 폭스콘에서 공급하며 연간 1800만~2000만대를 생산할 예정이다. 신형 에어팟은 MR(혼합현실)헤드셋 '비전프로' 등과 연계 사용으로 공간 컴퓨팅 및 오디오 생태계를 강화할 전망이다.

사용자가 비전프로를 착용한 상태에서 신형 에어팟을 사용하면 특정 방향으로 머리를 돌릴 시 해당 방향의 소리가 강조돼 공간 오디오·컴퓨팅 경험이 향상된다고 폰아레나는 설명했다. IR 카메라는 환경 이미지 변화를 감지할 수 있어 '에어 제스처'를 통해 장치와의 상호작용을 강화할 수 있다. 애플은 해당 분야의 특허를 이미 출원한 상태다.

궈밍치는 "애플의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 계획은 항상 생태계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으며, 공간 컴퓨팅도 예외가 아니다"며 "공간 컴퓨팅 시장이 성숙해지면서 이 분야를 리드하는 애플은 또 다른 성장 모멘텀을 창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 기자 사진 김승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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