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팹리스 스타트업 리벨리온이 구글코리아 기술부문 대표를 역임한 김홍석 박사(사진)를 소프트웨어 아키텍트 총괄로 영입했다고 26일 밝혔다.
김 박사는 반도체 설계·적용의 핵심 절차인 컴파일러 전문가다. 컴파일러는 개발자가 사용하는 프로그램 언어를 컴퓨터·반도체의 언어로 변환하는 작업으로 CPU(중앙처리장치) 뿐 아니라 NPU(신경망처리장치) 등의 성능 달성에 결정적 역할을 한다.
김 박사는 리벨리온 합류 직전 구글의 글로벌 머신러닝 인프라를 총괄하는 'Core ML(코어 머신러닝)' 팀에서 엔지니어링 디렉터를 맡아 AI모델 최적화, AI반도체용 컴파일러 개발 등의 업무를 이끌었다. 구글코리아에서 R&D(연구개발) 부문 대표도 맡았다.
김 박사는 일리노이대학에서 컴파일러와 컴퓨터 구조를 연구했으며, 이후 메타와 마이크로소프트 등에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경력을 쌓았다.
김 박사는 리벨리온의 제품을 글로벌 AI생태계에 편입시키기 위해 로드맵을 설계하고 선행연구를 총괄할 계획이다. 더불어 리벨리온의 AI반도체가 보다 폭넓게 활용될 수 있도록 AI인프라 고객, AI모델 개발사 등 다양한 파트너와의 협력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리벨리온은 김 박사가 글로벌 AI 생태계에 대한 이해도와 경험을 바탕으로 리벨리온의 소프트웨어 역량을 끌어올려줄 것으로 기대했다. 소프트웨어 역량은 AI반도체 제품 확산의 필수 요소로도 평가받는다.
김 박사는 "현재 AI소프트웨어 생태계는 엔비디아를 중심으로 구축되어 있지만 향후 AI 기술이 보편적으로 활용되기 위해선 다양한 구성원이 참여하는 개방형 시스템으로 전환이 필요하다"며 "리벨리온이 새로운 AI소프트웨어 생태계에서 리더십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