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표원, 서비스 로봇 국제 표준화 제안…로봇 개발 촉진

최민경 기자 기사 입력 2023.06.19 08:43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 해주세요.

공유하기
글자크기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이 로봇 분야 국제표준을 주도하기 위해 국제표준화기구(ISO) 로봇 기술위원회(ISO/TC 299) 작업반 회의를 개최한다.

국표원은 18일 서울 강남구 소노펠리체에서 19일부터 5일 동안 국제표준화기구 로봇 기술위원회 작업반 회의를 열고 국내·외 관련 산업에 대한 정보공유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 한국은 로봇의 사용 확대에 따라 '개인 지원 로봇'에 한정되었던 로봇 안전 표준(ISO 13482)을 '서비스 로봇' 전 분야로 확대하는 전면 개정안(NP)을 제안한다.

이를 통해 로봇 안전에 대한 기준이 과거보다 더 구체화되면 로봇 제품의 설계부터 국제표준을 적용할 수 있다. 국내·외 인증에서도 통일성 있는 기준이 적용돼 로봇 제품의 해외 시장 진출도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최근 2년 동안 우리나라가 제안했던 '서비스 로봇 모듈' 관련 국제표준안 2종에 대한 후속 논의도 진행한다.

이 표준들이 제정될 경우 소프트웨어 모듈 관점에서 상호운용성과 상호교환성을 제공하는 표준이 처음으로 만들어지게 된다. 비전문가도 로봇 소프트웨어를 개발할 수 있게 된다. 표준화된 모듈 형태의 로봇 부분품이 생산·유통되면 다양한 서비스 로봇의 신제품 개발이 촉진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진종욱 국표원 원장은 "로봇의 안전·성능 등에 관한 표준을 적극적으로 개발해 산업현장, 일상생활뿐만 아니라 국방·의료 등 다양한 분야에 로봇이 보급되도록 지원하고, 우리 로봇 기술이 국제표준을 선점하는 것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 기자 사진 최민경 기자

이 기사 어땠나요?

이 시각 많이 보는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