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명가·유튜버 등 1인 창조기업 98만개…평균 매출 3억원

고석용 기자 기사 입력 2024.03.28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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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중소벤처기업부
자료=중소벤처기업부
발명가나 디자이너, 유튜버 등 아이디어와 지식을 사업화한 국내 1인 창조기업의 숫자가 2021년 기준 98만7812개를 기록했다. 전년대비 7.7% 증가한 규모다. 전체 창업기업(증가율 5.8%)보다 빠르게 증가하는 모습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8일 '2021년 기준 1인 창조기업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1인 창조기업은 '창의성과 전문성을 갖춘 1인 또는 5인 미만의 공동사업자로서 상시근로자 없이 사업을 영위하는 자'를 의미한다. 다만 부동산업, 도소매업, 숙박업 등 자영업 영역에 해당하는 일부 업종은 제외한다.

1인 창조기업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26.2%로 가장 많았다. 이어 △전자상거래업 21.2% △교육서비스업 16.7%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 11.5% 순이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57.2%, 비수도권이 42.8%를 차지했다.

1인 창조기업의 평균 매출은 2억9800만원이었다. 전체 창업기업 평균 매출인 2억4400만원보다 높았다.

창업 후 첫 매출이 발생하기까지 걸리는 시간은 평균 2.6개월이었다. 손익분기점 도달까지 소요되는 시간은 1년8개월(20.2개월)로 집계됐다.

대표자 연령은 50대가 30.8%로 가장 높았고 20대는 0.7%로 가장 낮았다. 39세 이하 청년창업 비중은 11.4%로 전체 창업기업의 청년창업 비중인 17.3%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표자의 창업 전 주요 근무 경력은 '중소기업 근무'가 49.6%를 차지했다. '창업 준비'(15%), '프리랜서'(9.3%)가 그 뒤를 이었다. 창업 준비기간은 평균 12.1개월로 조사됐다.

조경원 중기부 창업정책관은 "1인 창조기업 실태조사를 창업기업실태조사와 비교해 관련 정책의 효과를 살펴보겠다"며 "1인 창조기업 육성 3개년(2024~2026) 계획 수립에도 참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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