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은 '그 사람' 목소리 그대로 통화…"가입 하시겠습니까?"
사랑하는 이가 세상을 떠나도 마치 살아있는 듯 그와 통화를 하거나 문자를 주고 받을 수 있다. 고인의 생전 디지털 기록을 학습한 AI(인공지능) 챗봇, 일명 '데드봇(deadbots)', '그리프봇(greifbots)'을 통해서다. 하지만 최근 연구에 따르면 이같은 챗봇을 장기적으로 사용할 경우 '상실의 고통'이 오히려 커질 수 있다. 영국 케임브리지대 레버훌룸 인텔리전스 미래센터(LCFI) AI 윤리학 연구팀은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사람과 문자 및 음성 대화를 할 수 있도록 설계된 '데드봇'이 남겨진 이의 괴로움을 가중할 수 있다...
박건희기자
2024.05.10 11:25: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