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육성한 메타파머스·퍼스트랩, CES 2025 혁신상 수상

경기=이민호 기자 기사 입력 2024.11.15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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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청 전경./사진제공=경기도
경기도청 전경./사진제공=경기도

경기도가 육성하는 기후테크 스타트업 메타파머스와 퍼스트랩이 최근 세계 최대 기술 전시회인 CES 2025에서 혁신상을 수상했다고 15일 밝혔다.

CES 혁신상은 미국소비자기술협희(CTA)가 주관해 기술적 진보와 디자인 혁신에 기여한 제품과 서비스를 인정해 시상한다.

경기도 기후테크 스타트업 육성 1기 기업으로 선정된 메타파머스는 'Food & AgTech' 부문에서 혁신적인 농업 자동화 솔루션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퍼스트랩은 'Industrial EquipmentMachinery' 부문에서 집속형 초음파 고도산화기술을 이용한 물처리 기술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CES 혁신상을 수상했다.

'메타파머스'는 AI와 로보틱스 기술을 결합해 딸기 및 토마토 수확 로봇을 개발하는 기업이다. 노동력 부족문제 해소는 물론 수분 로봇이 벌의 역할을 대체해 기후위기에 대처하는데 기여할 수 있다.

'퍼스트랩'은 집속형 초음파에 의해 생성되는 고밀도 마이크로 버블을 이용해 물 내부의 난분해·인체잔류성 오염물질 분해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다. 필터나 활성탄을 사용하지 않고 직접 오염물질을 분해해 깨끗한 수질유지에 기여한다.

도는 올해 33개의 기후테크 스타트업을 선정해 비즈니스 모델 컨설팅, 글로벌 진출 지원 등 8개 액셀러레이팅(스타트업 성장 지원) 프로그램과 사업화 자금을 지원하는 육성 사업을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와 함께 추진하고 있다.

차성수 도 기후환경에너지국장은 "이번 수상은 기후위기 대응과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경기도의 정책적 노력이 결실을 맺은 중요한 순간"이라며 "앞으로도 경기도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기후테크 스타트업을 적극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기자 사진 경기=이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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