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개선·치료제 '신물질' 발견 서울대 교원창업팀, 시드투자 유치

최태범 기자 기사 입력 2024.04.26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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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산화 신물질 '레스베라트론' 기반 신약 및 화장품 원료를 개발하는 몰레큘라이노베이션즈가 서울대기술지주로부터 2억원의 시드투자를 유치했다고 26일 밝혔다.

몰레큘라이노베이션즈는 서울대 화학부 연구실에서 2021년 창업한 교원기업이다. 레스베라트론은 심혈관 보호, 항암·항염에 효능이 있고 항산화 특성을 바탕으로 건강기능식품과 화장품 원료로 사용 중인 레스베라트롤을 변형해 만든 저분자 물질이다.

현재 레스베라트론의 다양한 질환 치료 및 피부 개선 효능에 대한 초기 단계 검증을 마쳤으며, 향후 대량 생산을 위한 독자적 화학합성법도 개발을 완료했다. 초기부터 관련 연구를 지속해 온 임은학 박사가 최고기술책임자(CTO)로 개발의 중추를 담당하고 있다.

몰레큘라이노베이션즈는 이번 투자유치를 바탕으로 화장품과 신약 공동 개발 파트너 탐색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황한신 몰레큘라이노베이션즈 대표는 "레스베라트론은 레스베라트롤보다 질병 치료와 피부 개선 영역에서 더 우수한 효능을 보인다"며 "단기적으로는 화장품 원료, 중장기적으로는 대사질환 치료제로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목승환 서울대기술지주 대표는 "오랜 기간 동안 팀의 연구성과를 봤고 사업적 성숙을 기다려 투자를 진행한 의미 있는 기업"이라며 "아직 실험적이지만 해당 기술의 다양한 사업적 가능성을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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