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메디텍, 증권신고서 제출 …6월 코스닥 상장 추진

박기영 기자 기사 입력 2024.05.0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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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소형 레이저 원천기술 기반 의료/미용기기 전문 제조기업인 주식회사 라메디텍이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코스닥 상장 절차에 돌입한다고 9일 밝혔다.

라메디텍은 이번 상장에서 129만8000주를 공모한다. 주당 공모 희망가 밴드는 주당 1만400원에서 1만2700원으로 상단 기준 공모 예정 금액은 약 164.9억원이다. 오는 27일부터 31일까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격을 확정하고, 내달 5일부터 이틀간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을 진행한다. 다음 달 중 코스닥 시장에 상장 예정이며, 상장 주관사는 대신증권이다.

라메디텍은 2012년 설립됐으며 세계 최초로 초소형 고출력 레이저 원천기술을 기반으로 사업화에 성공했다. 기술특례 상장을 위한 기술성 평가에서 두 개 기관으로부터 각각 'A', 'A' 등급을 부여받은 바 있다.

이 회사의 초소형 고출력 레이저는 ▲기존 레이저 발진기 대비 90~95% 축소가 가능하며 ▲기존 레이저 발진기 대비 8~10배가량 성장 속도를 단축하는 장점이 있다. 라메디텍의 자체 원천기술을 통해 설계된 레이저 채혈기 '핸디레이 시리즈'는 정부 조달청으로부터 혁신제품으로 선정됐다.

라메디텍은 이번 코스닥 상장을 통해 조달된 자금을 병원용 데스크 레이저 채혈기, 채혈 및 혈당 측정기, 데스크형 복합기능 피부 미용기기, 만성질환 관련 진단 시스템, 레이저 약물전달 시스템 등의 연구개발에 쓸 계획이다.

최종석 라메디텍 대표이사는 "라메디텍은 이번 기업공개를 계기로 현재 시장에 전무한 초소형 고출력 레이저 기술의 차별성을 부각해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까지 선점하는 등 빠르게 외형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라메디텍은 최근 자사 미용기기 브랜드인 '퓨라셀(PURAXEL)'에서 홈 레이저 뷰티 디바이스로 잘 알려진 '퓨라셀미(PURAXEL-ME)'를 CJ온스타일 홈쇼핑과 현대홈쇼핑에서 론칭해 다양한 고객층을 확대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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