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숙박 넘어 '액티비티'까지…온라인 판매 시대 여는 K-스타트업

최태범 기자 기사 입력 2022.11.16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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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TREAM 싱가포르 출전 기업]①전세계 액티비티 예약·구매·정산 솔루션 '액스'

액스의 오연주 대표(오른쪽)와 오숙영 부대표
액스의 오연주 대표(오른쪽)와 오숙영 부대표
트래블 테크 스타트업 액스(AX)가 오는 21~24일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글로벌 스타트업 컨퍼런스 '에이스트림(A-STREAM) 싱가포르'에 참여한다.

에이스트림은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AC) 와이앤아처가 주최하는 행사로, 국내외 스타트업의 스케일업을 돕는 글로벌 투자유치 프로그램이다. 데모데이와 네트워킹을 통해 투자사와 스타트업을 연결하고 해외 시장에서의 경쟁력 등을 검증한다.

와이앤아처는 지난달 제주에서 개최한 에이스트림을 통해 13곳의 스타트업을 선발했고, 별도의 육성 프로그램으로 선정한 5곳을 더해 총 18곳의 스타트업에게 에이스트림 싱가포르행 티켓을 쥐여 줬다.

나흘간 진행되는 에이스트림 싱가포르에는 동남아시아 스타트업 10여곳을 비롯해 퀘스트벤처스(싱가포르), 테크쉐이크(필리핀) 등 해외 투자사와 기관들도 40여곳 이상 참여할 예정이다.

2017년 설립된 액스는 골프·버스투어 등 액티비티를 판매하는 국내외 여행업체들이 여러 온라인 플랫폼에 일일이 상품을 올리는 번거로움에서 벗어나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는 실시간 예약·구매·정산 솔루션 'AX 클라우드'를 운영하고 있다.

1980년대 항공권의 온라인 판매 대행, 1990년대 숙박 분야의 온라인 판매 대행을 가능케 한 'GDS(Global Distribution System)'가 등장하며 익스피디아·트립닷컴 같은 글로벌 플랫폼이 탄생한 것처럼 액스는 액티비티 분야의 글로벌 GDS 플랫폼을 목표로 한다.

오연주 액스 대표는 "전 세계 액티비티 시장의 온라인 점유율은 8% 불과하다. 그 나머지 92%의 오프라인 시장을 온라인 전환해 전세계 수백만 개의 여행사들이 온라인 판매를 위해 반드시 사용하는 제1의 솔루션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했다.

액스는 현재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호주, 미국, 태국, 중국 등 15개국의 골프 리조트와 버스 투어사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싱가포르 법인을 설립해 해외 진출을 가속화하고 공격적인 B2B 세일즈에 돌입할 계획이다.

오연주 대표는 "에이스트림 싱가포르는 글로벌 투자자들에게 액스의 비즈니스 모델을 알리고, 글로벌 투자유치를 위한 교두보 역할을 할 수 있는 기회"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달 싱가포르 자회사 설립을 시작으로 글로벌 인재를 영입해 적극적으로 글로벌 영업을 시작할 것"이라며 "에이스트림 싱가포르를 바탕으로 글로벌 투자자들에게 액스의 글로벌 진출 의지를 보여주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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